사라진 마을 풍경 기억으로 남은 이야기 커피 그림 - 황간면 옥포동 초강천 냇가 건물
금년들어 새로 시작한 그림 작업은 마을 풍경 그리기입니다. 사람의 의무 중 하나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이전보다 더 좋게 변화시켜 후대에게 물려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 내세울 일은 아니지만 황간역장 재임시 폐지 위기의 황간역을 문화플랫폼으로 만들고, 퇴직 후에도 전시회나 음악회 등 이런저런 문화 이벤트에 관여를 하는 이유입니다. 마을 풍경 그리기도 실은 그런 생각에서 시작한 일입니다. 변화 속에서 이미 사라져간 어제의 마을 모습을 되새기고, 또 머지않아 사라질 오늘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는 것도 의미가 있는 작업이다 싶습니다. 당초 이 작업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하려던 작업이었습니다. 도시재생소규모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의 이야기를 함께 찾아 사진이나 자료를 전시도 하고..
그림
2021. 2. 4.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