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 월류봉 보름달과 대금 연주의 환상적인 어울림
황간 월류봉(月留峰)은 말 그대로 달이 머무는 봉우리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월류봉에 달이 뜬 정경을 찍은 사진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명색이 월류봉인데 왜 월류봉을 찍어 상 받은 작품 사진이란 게 천편일률적으로 새벽 물안개 피어오르는 풍경뿐인지..." 아는 작가 몇몇에게 부탁도 했지만 그런 사진을 보여 주는 이가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5.13.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 때 배근대 군이 촬영한 것입니다. 본인은 잘 안 된 사진이라고 하지만, 참 반갑고 귀한 사진입니다. 봉우리 위에 뜬 달이 냇물에 비친 정경을 찍은 사진을 보고 싶었는데, 생각했던 풍경과 거의 흡사하니까 된 것이지요. 어제 원촌리 조규천 이장에게 들으니 보름달이 월류봉 제1봉과 제2봉 사이에 떴을 때 달이 냇물에도 제대로 비치고..
여행 이야기
2017. 6. 9.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