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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이정록 시, 박경하 노래

음악

by 강병규 2020. 12. 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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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노래를 만나면 시 구절마다 이미지들이 떠오릅니다. 박경하 가수의 시노래를 영상으로 만드는 작업을 제법 많이 하게 된 까닭입니다.

 

박경하 가수가 부른 이정록 시인의 시 <진달래꽃>을 들으면서,

산은, 바위 절벽은, 망치 소리는, 돌 부처는, 진달래꽃은, 시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인의 엄니의 깊고 고운, 눈가 주름이 떠올랐습니다.

 

<진달래꽃>

 

            이정록

 

그럭저럭 사는 거지.

저 절벽 돌 부처가

망치 소리를 다 쟁여두었다면

어찌 요리 곱게 웃을 수 있겠어.

그냥저냥 살다보면 저렇게

머리에 진달래꽃 피겠지.

 

*작곡 - 유태환

*연주 - 퓨전국악그룹 풍류

*커피 그림, 영상 편집 - 강병규

 (그림은 창령사터 오백나한 사진을 보고 그렸고, 이정록 시인과 엄니의 사진은 인터넷에 있는 걸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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