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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섭 안드레아 신부님 복음성가 - 깨끗한 맘 주시옵소서

황간루치아성당

by 강병규 2013. 6. 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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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사제는 양 냄새가 나는 목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13.6.2일 새벽 3시에 선종하신 고 신종섭 안드레아 신부님한테서 저는 늘 그런 양의 찌든 냄새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부님은 1995.7.7일부터 2001.5.28일까지 황간성당의 주임신부로 재직하셨습니다.

감곡성당을 거쳐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본당주임신부로서 해외 선교를 하시다 급한 병세로 귀국하신지 며칠만에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날 병실에서 그 분의 거친 손과 발을 매만지면서 세상 그 누구의 발보다도 귀하고 거룩한 두 발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하느님의 종으로서 맡은 바 소명을 다하기 위해 온 몸을 바쳐 수고한 지친 몸으로 누워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 영상은 청주 주교좌 성당에 연도갔다가 기념물로 받은, 신부님께서 생전에 남기신 복음성가집 "주님을 향한 작은 마음"에 수록된

곡을 편집하여 만든 것입니다.

신부님의 육성이라도 한번 듣고 싶어할 수많은 양들과 나누고자 급한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쯤 신부님께서는 이미 하느님 품 안에서 편히 쉬고 계시겠지요? 신부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참 많이 많이 보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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