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정일영 화가의 작품전 <풍경의 감성>을 보았다.
작가의 최근작에서부터 그동안 변모해 온 작품 세계의 일면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그의 그림에서 받은 첫 느낌은 '정직함'이었다.
기교를 부린 흔적 없이 성실하고 순수했다.
요즘 소위 생태미술, 환경미술을 표방하는 작품들에서 흔히 보이는
'내세우는' 것과는 다른, 작가의 진지한 작업 태도가 반가웠다.
'사물의 표면을 넘어 사물 전체가 어우러져 형성하고 있는 감성'을 표현하는 그림이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한다.
정일영 화가의 작품을 보면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생태환경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야의 가능성을 생각했다.
정일영 화가의 작품 세계와 작가가 갖고 있는 미덕들이
더 많은 이들과 공감하게 되길 기대한다.
작품의 부분 부분 모습에서
작가의 작품 태도와 표현 의도를 읽을 수 있다.
그림이 갖고 있는 장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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