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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하 시노래 2집 사북늦봄-<정선아리랑> 우은숙 시 박우진 곡

황간역음악회

by 강병규 2018. 4. 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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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우은숙 시

           박우진 곡


손도 발도 다 녹고 목소리만 남았나 봐

목젖만 남겨놓고 몸 던지는 꽃잎처럼

혼자서 흘러왔다가 터져버린 폭포처럼


울 수조차 없는 한을 안으로 삭히며

강 밑바닥 물청때를 밀봉 풀어 건진 소리

잘 익은 막걸리 속엔 후렴구만 짙게 핀다


<박경하 시노래-정선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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