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 이야기 그림 - 그와 함께 한 사람들
올 겨울방학기간 중 황간집에 머물면서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표현한 큰 그림을 그려 부산의 이태석신부기념관에 기증했습니다. 커피로 그린 작품들과 함께 기념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100호 사이즈의 캔버스 작업은 난생 처음이라 내 역량으로는 벅찬 일이었지만, 이태석신부기념관의 이세바 관장 신부님과 신부님들, 오혜원 소피아 팀장, 상인숙 작가, 시노래 박경하 가수의 기도와 응원에 힘입어 보름만에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작업하는 동안 내내 기쁘고 행복했던 것은, 이 작업이 나의 의지로 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캔버스는 딸 지은이 대학 졸업 작품이었는데, 워낙 큰 그림이라 걸거나 보관할 공간이 마땅치않아 버려질 뻔하다가 재활용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릴 재능과 작업을 할 수 있는 여..
그림
2022. 2. 24.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