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에 시동을 거는 사람들-시노래중창단 시동(詩同)
시동은 아마추어 시노래중창단입니다. 한참 전 시동 카톡방에서 누가 이렇게 기억되는 말을 했습니다. 어떤 공연을 마치고 동영상을 보면서 제대로 못한 부분들을 서로 체크하던 중이었습니다. "우리 시동은 자체만으로도 기적이다. 단원 중에서 몸이 성한 사람은 몇 안 된다. 나 역시 항암 치료의 고통은 크지만 시동이라는 힘으로 버티고 있다. 그러니 시동 모임이 있는 날이면 아침에 항암주사를 맞고서도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시동은 내가 버텨야할 이유이고 내가 끝내 이겨낼 수 있는 힘이다. 나는 우리 시동에 제동을 걸지 않기 위해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그때부터 '기적같은 중창단'이라는 말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는 기적의 합창단으로 불리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쓰레기더미를..
시동(詩同)중창단-시노래와 함께
2019. 12. 14.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