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기도

시와 글에 그림

by 강병규 2021. 8. 27. 11:09

본문

거칠고 긴 순례길에 눈덮인 히말라야 산중턱

제각각 몸 하나 겨우 담을 크기 움집같은 천막에 들어앉은 티벳 승려들,

영하 25도 아래 눈바람 속 목숨처럼 간절한 그들의 몸짓은,

이 땅 위 어딘가에 살고 있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뭍 생명들의 평화를 위한 기도였습니다.    

 

* 그림은 툼모(Tummo. 내면의 불) 명상을 하고 있는 티벳 승려 이미지를 보고 커피로 그린 것입니다.

'시와 글에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끝이 없는 길  (0) 2021.08.27
동행  (0) 2021.08.27
늙어가는 기쁨  (0) 2021.08.27
  (0) 2021.08.27
모모와 기기와 지유  (0) 2021.05.1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