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황간역 시골역 플랫폼에서 철길 이야기를 그리는 화가들

황간역 이야기

by 강병규 2016. 5. 20. 23:39

본문

2016년 5월 19일 10:56분 서울발 부산행 제1207열차...

 

 

마침내 그들이 도착했습니다.

 

 

 

 

시골역장은 이렇게 소박하게 환영하고...

 

 

대합실 입구 붉은 찔레꽃은 하룻밤새 이렇게 소담한 꽃을 피워 환영한...

 

 

철길 따라 사생회 화가들입니다.

 

 

화가들이 찾아 온 황간역은 고향역입니다.

구름마을 송남수 대표가 이들을 고향의 마음으로 맞이했습니다.

 

 

화가들이 황간역에 그림 그리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를 하더군요.

"역장님, 승강장에서 그림 그리려면 더울텐데 시원한 표고버섯차 챙겨 갈게요."

시골역장은 이런 이들이 참 좋고 고맙습니다.

고향역에 뭔 일있나 늘 관심을 두다가 , 무슨 일이 있으면 필요하다 싶은 거 알아서 챙겨다 주는 분입니다. 

 

 

이런 훈훈한 고향 인심이 화가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철길 따라 사생회 전시장 둘러 보고...

 

 

<제1부 황간역 사생회>

 

각자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소람 강송운 화가는 건강관리를 하는 분답게 일부러 햇볕을 받으며 그림을 그리겠답니다.

 

 

홈대합실 앞에 진을 쳤다가 우당탕 지나가는 화물열차에 봉변(?)을 당한 임재 김성호 회장은 안전지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양한 포지션에 다양한 포즈로 작품하는 모습 참 좋아 보였습니다.

 

 

 

 

 

 

 

 

 

 

 

 

 

 

아담한 역사와 철길, 플랫폼 화단에 핀 들꽃, 시를 담은 항아리, 허수아비 가족과 원두막이며 솟대며.

하루 140여 대 열차가 다니는 경부선의 역이면서도 마치 간이역과도 같은 한적한 분위기... 

황간 시골역 철길의 이야기들이 화폭마다에서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길 위에 핀 꽃'입니다.

 

 

 

 

 

 

 

 

 

 

 

 

 

 

 

기차와 화가....

 

 

카페 객차 저 청년이 "화가님, 안녕?" 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어린 친구,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작품을 감상합니다.

 

 

이날 황간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린 승객들은 철도 역사상 최초의 철길 문화이벤트에 동참을 한 셈입니다.

플랫폼에서 화가들이 그림 작업을 통해 승객들과 소통을 하는 이 아름다운 문화 행위....

시골역장이 늘 꿈에 그리던 일입니다.

 

 

 

 

 

 

 

 

 

 

노우혁 화가가 다가오니까 "까꿍~^^*" 하더니

 

 

금방 진지해지는 이운선 총무...^^*

 

 

그러건 말건 오직 그림에만 열중하는 회장님^^*

 

 

시간 딱 맞춰 작품 마무리하고 잠시 여유를 즐기는 우효 지상윤 화가

 

 

 

 

 

 

그림 완성 안 된 걸 봤는데 저렇게 이쁜 꿈만 꾸는 이운선 총무...^^*

 

 

암튼, 황간역 플랫폼에서 탄생한 작품 사진 몇 점을 입수(?)했습니다.

자운 이운선 화가의 그림이고...

 

 

소람 강송운 화가의 그림들...

 

 

 

 

임재 김성호 회장의 그림입니다.

 

 

아름다운 노동(?) 후의 시원한 막걸리 한 잔,

시골역장의 소찬 대접에도 매우 기뻐들 하셨습니다.

 

 

 

 

<제2 월류봉 사생회>

점심식사 후 월류봉 사생에 나섰습니다.

세 명은 자전거, 다른 화가들은 승용차...

월류봉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포인트가 많이 있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 이동이 용이치 않아 대표적인 월류정 포인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월류정을 향하더라도 방향은 다르게 잡을 수 있습니다.

시골역장이 멋진 설경을 찍은 포인트입니다.

 

 

 

 

이 분들은 사진을 찍어 주는 이가 누군지 잘 모르더군요.

"이따 황간역에서 또 볼겁니다." 그랬지요.

 

 

임재 김성호 화백의 월류봉 작품입니다.

 

 

 

 

자운 이운선 화가의 작품이고

 

 

소람 강송운 화가의 작품입니다.

 

 

<제3부 반야사 사생회>

반야사 사생회는 1박2일의 반야사 템플스테이를 겸한 일정이었습니다.

 

 

 

 

 

 

 

 

 

 

 

 

 

 

 

 

지운팀장이 이끄는 차 명상 시간이 아주 좋았다고 들었습니다.

 

 

 

 

5.20(금) 16:54분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편으로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고 싶은 마음으로 기념사진 찍고...

 

 

 

 

 

 

모두 6명인데 좌석은 3개 밖에 못 구해 드려서 시골역장 마음이 편치 않았었는데

이 사진을 보니 마음이 좀 놓입니다.

 

 

 

 

다들 이쁘세요. ^^*

 

우선 급한 마음에 사진을 나열했습니다.

사진과 그림 파일 구해지는 대로 내용을 보완하겠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