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역에서는 해마다 10월을 시월(詩月)이라 칭하고 시화전과 시낭송 음악회를 엽니다.
시월시역시전(詩月詩驛詩展)입니다.
올해에도 석야 신웅순 시서전(2017.10.1.~10.31.),
시서전 축하음악회(2017.10.21. 토. 오후 5시)
서울시인협회 제2회 황간역 시낭송회(2017.10.28.토) 등 다채로운 잔치가 펼쳐집니다.
플랫폼과 역 마당의 시항아리 장독대에도 일부 손질을 합니다.
석야 신웅순 시서전을 소개합니다.
오늘부터 전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신웅순 시인의 시서전을 초대하게 된 것은,
지난 7월 최정란 시인 시화전 때의 인연으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신웅순 시인은 국문학자이자 시조시인이며, 평론가에 서예가에 화가에
정가를 15년간 해 온 음악인이기도 합니다.
10월 21일 축하음악회에서 본인의 시를 정가로 부르겠다고 합니다.
축하음악회에는 휘파람연주가 황보서, 시노래가수 박경하, 색소폰연주가 백기석, 조경순 시인과 대금산조 연주가,
최정란 시인 등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전시작품도 다양합니다.
액자 작품, 족자 작품, 부채그림, 도자기 작품도 있습니다.
특히 백수 정완영 시인의 시조를 쓴 부채작품도 10점이나 있습니다.
큰 어른 시인을 공경하여 예우하는 석야 시인의 인품이 느껴졌습니다.
갈대로 엮은 발에 부채 작품을 설치하는 것은 최정란 시인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신웅순 시인, 최정란 시인, 조경순 시인, 신웅순 시인수의 부인입니다.
시서전 작품 거는 일에 최정란 시인과 조경순 시인이 수고를 많이 했습니다.
노기해 황간역장과 함께 한 기념 사진입니다.
신웅순 시인은 황간역이 '시의 역'이란 것을 매우 기뻐했습니다.
앞으로 황간역이 시의 역다운 일을 하는 것도 적극 돕겠다고 했습니다.
대합실에서 부채에 시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황간역 방문객들에게 깜짝 선물로 주는 이벤트라든지,
황간마실 카페에서 인문학 콘서트를 하는 일이라든지,
시의 역에서 독자는 시인을, 시인은 독자를 만나고,
시가 그림도 만나고 노래도 만나고 서예도 만나고 퍼포먼스도 만나는,
이런 저런 의미있는 일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월시역시전-황간역에 시의 플랫폼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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