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료는 우송대 철도경영학과 이용상 교수가 발굴하여 제공한,
황간역과 황간면의 예전 모습에 관한 귀중한 자료입니다.
<조선철도역세일반 1914년 12월 조선총독부철도국>
황간역 /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부산에서 131마일
정거장은 원래 황간군청 소재지 읍내와 10정 떨어진 곳에 있고 부근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농지가 적고 농산물이 많지 않으며 목탄, 흑연의 산지로 이름나 있다.
○ 호수 및 인구
호수 | 402 | 일본인 | 46 | 조선인 | 356 |
인구 | 1,881 | 일본인 | 154 | 조선인 | 1,727 |
○ 관공서
헌병파견소, 우편소(우편, 전신사무), 공립심상고등소학교, 공립보통학교,
황간면사무소
○ 교통상태
상주, 영동, 추풍령, 청산 지방에 통하는 도로가 있어도 대부분 험악하여 교통이 나쁘다.
○ 여객의 왕래
여객은 동기에 많고 일본인 3분 조선인 7분 비율로 교통 빈번한 구간의 일일 평균 승강인원은 아래와 같다.(1913년도)
구분 | 영동 | 추풍령 | 김천 | 계 |
승차 | 11 | 5 | 8 | 24 |
강치 | 9 | 6 | 8 | 23 |
○ 역세권내 중요한 생산물(1913년도)
쌀 | 보리 | 흑연 | 콩 | 목탄 | 과물 | 장작 | 목화 |
9,600석 | 6,328석 | 6,035톤 | 2,531톤 | 1,004톤 | 573톤 | 394톤 | 5,044관 |
○ 황간역 부근 광업의 상태
정거장에서 동으로 13마일 떨어진 상주군 모서면 득수동에 부산의 고미야(小宮萬次郞) 씨가 경영에 관계있는
흑연광산이 있고 5갱, 인부 60명을 사역하며, 1일 최대 채굴량은 70톤으로 광산에서 정거장까지 손으로 미는
경철(좁은 철길)을 부설하여 운반한다. 이 운반임 1포(150근 입) 8전 5리로 판로가 구주에 있어
이 광산은 전쟁의 영향을 받아 일시 사업 중지하고 있다.
○ 운수성적
승차인원 | 12,336인 | 강차인원 | 12,208인 | 합계 | 24,544인 |
발송화물 | 8,039톤 | 도착화물 | 1,620톤 | 합계 | 9,659톤 |
객차수입 | 7,642원 | 화차수입 | 20,302원 | 합계 | 27,944원 |
○ 중요한 발착화물 수량(1913년도, 톤)
품명 | 발송 | 도착 | 품명 | 발송 | 도착 |
쌀 | 152 | 118 | 명태어 | - | 18 |
잡곡 | 13 | 267 | 소금 | 11 | 444 |
생과 | 392 | - | 새끼,가마니 | - | 11 |
석유 | - | 33 | 흑연 | 6,111 | - |
장작 | 390 | - | 식료품 | 12 | - |
목탄 | 810 | - | 기와 | 11 | - |
금속류 | - | 265 | 군용품 | 14 | - |
금속기구 | - | 12 | 목재 | 86 | 23 |
가구류 | 11 | 11 | 석재 | - | 14 |
○ 부근에 있는 시장
황간. 정거장에서 동으로 10정에 시장이 있고, 음력 2, 7일에 열리고 하루의 거래량은 약 170원,
시장세로 거래량의 100분의 1을 거두고 도량형은 모두 신법에 의한 것을 사용한다.
곡류의 거래에는 말감고가 있어 량에 의해 수입을 얻고 기타는 다른 특종의 관습이 없다.
○ 수륙 운수의 관계
시장과 정거장간 외 물자 운송에 특히 기록할 관계는 없고, 정거장과 시장간 화물의 운반은 지게꾼에 의하고
지게꾼은 약 100근 운임은 5전
○ 화물의 집산
1913년 중 철도편으로 들어온 중요한 화물의 수량은 아래와 같고 기타 부근 부락에서의 농산물 출시,
영동과 김천시장에서 우마에 의해서 염간어, 해산물 등이 들어온 것은 수량이 명확하지 않다.
곡류 321톤---- 부산, 인천, 김천에서
식염 452톤---- 인천에서
석유 21톤----- 부산, 기타에서
해산물 8톤---- 상 동
건어물 39톤--- 상동
명태 28톤------ 상동
시장에 들어온 하물은 거래 후 부근의 부락에서 소비되고 다른 시장에 나가는 것은 열거할 것이 없으나,
1913년 중 철도편으로 다른 곳에 나간 지방 생산물의 수량은 다음과 같다.
과물 430톤----- 대구, 인천, 김천 기타에
목탄 753톤----- 대구, 김천 기타에
장작 394톤----- 상 동
흑연 6,034톤--- 초량에
신탄, 흑연 및 과물의 대부분은 시장을 경유하지 않는다.
경부선은 추풍령을 넘어 충북으로 들어가 쌀의 적출이 풍부한 황간, 영동, 옥천을 지나 대전에 이른다.
겨울에 추풍령을 북으로 넘으면 대륙적 기후가 되어 기온이 급강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영동의 이동(以東) 황간을 중심으로 하는 일대 지역은 황간금광지로 불려 금의 매장량이 풍부한 지방이다.
(1950년대 황간역 승강장 풍경/사진제공 김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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