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말쯤 성당 마당 한켠의 장작더미에서 발견한 나무토막을 보는 순간 떠올랐던 이미지를,
며칠 궁리 끝에 어제 완성했다.
새해 첫 작품(?)이다.
이름은 '지게를 진 사람들'이라 붙였다.
표현이 제대로 된 것은 아니지만, 구현하고 싶었던 의미는 이런 것이었다.
'짐의 무게는 어깨를 누른다.
그러나 빈 지게는 가슴을 짓누른다.'
코레일 사보에서 읽은 것으로 기억되는 글,
- 이 땅에서 살다가 소멸하게 될 나란 존재는 어떤 의미가 있는 가에 대해 순간 가슴 뻥뚫리는 답이 되었던....
"의심없이 돕고 사는 것,
그리고 삶은 그냥 사는 것, 그게 시작이고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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