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역에서는 사람들이 조바심이나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역에 이런저런 볼거리를 만들어 놓은 것은 그래서입니다.
늘상 뭔가에 쫒기듯 사는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과 몸을 편히 내려 놓을 수 있는
한적한 철길 옆 작은 쉼터
황간역이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플랫폼에 그네 의자를 설치한 것도
기차를 기다리는 것 자체에 즐거움을 더하고 싶어서입니다.
아마 세계 최초이지 싶은 플랫폼 그네의 첫 손님입니다.
김지빈 어린이와 엄마 함나랑 씨, 그리고 아기입니다.
하행 플랫폼에서는 나무 소년과 함께 앉을 수 있습니다.
여름이면 포도가 주렁주렁 달린 멋진 포토존이 되겠지요.
플랫폼이라 안전을 고려해서 흔들리는 폭은 좁게 했고,
태풍이 불어도 끄떡 없도록 단단히 고정을 했습니다.
고향역 플랫폼에 그네 의자를 설치한 보람, 뿌듯해하는 표정에 담겨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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