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역] 작은 시골역 음악회 날 해마다 연꽃이 피어나는 작은 기적
2017.07.17 by 강병규
황간역 수련 피어난 날의 아주 작은 음악회
2014.06.28 by 강병규
2017년 7월 15일 아침, 황간역 화단에 있는 작은 연못에서 하얀연꽃이 피었습니다. 올해의 첫번째 연꽃입니다. 그날은 제56회 황간역 음악회를 여는 날이었습니다. 황간역 화단에는 작은 백련 연못-실은 속칭 '다라이'라고 부르는 김장용 용기에 연을 심고 연못처럼 만든-이 있고, 수련도 두 군데 심었습니다. 2013년 8월 2일부터 해마다 음악회 여는 날에 맞춰 그 해의 첫번째 수련이나 백련이 피어납니다. 한두 번도 아니다 보니 우연이라기보다는 마치 기적같은 일이다 싶습니다. 연근은 황간역 인근 노근리에서 신우재 가는 길목의 이라는 카페 여주인에게 부탁했는데 그 부탁을 전해 받은 어느 절의 스님이 무상으로 보내준 것입니다. 백련은 연잎밥이나 연잎차 등 식용이 가능한 것이고, 구하기가 좀 어려운 편입니다...
황간역 이야기 2017. 7. 17. 21:08
"요안나 씨, 오늘 음악회 이미 대박났어요!" "예? 역장님 무슨...?" "아, 오늘 아침에 수련이 꽃을 피웠어요. 빛깔이 얼마나 이쁘던지! 음악회 보나마나 성공한 거죠!" "어머, 이따 볼 수 있겠네! 저희는 지금 연습하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음악회 제목은 뭘로 할까? 그리고 참, 우리 합창반 ..
황간역음악회 2014. 6. 28.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