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5일 아침, 황간역 화단에 있는 작은 연못에서 하얀연꽃이 피었습니다.
올해의 첫번째 연꽃입니다.
그날은 제56회 황간역 음악회를 여는 날이었습니다.
황간역 화단에는 작은 백련 연못-실은 속칭 '다라이'라고 부르는 김장용 용기에 연을 심고 연못처럼 만든-이 있고,
수련도 두 군데 심었습니다.
2013년 8월 2일부터 해마다 음악회 여는 날에 맞춰 그 해의 첫번째 수련이나 백련이 피어납니다.
한두 번도 아니다 보니 우연이라기보다는 마치 기적같은 일이다 싶습니다.
연근은 황간역 인근 노근리에서 신우재 가는 길목의 <도랑>이라는 카페 여주인에게 부탁했는데
그 부탁을 전해 받은 어느 절의 스님이 무상으로 보내준 것입니다.
백련은 연잎밥이나 연잎차 등 식용이 가능한 것이고, 구하기가 좀 어려운 편입니다.
귀한 인연으로 황간역에 온 백련이 해마다 귀한 일을 한다 싶습니다.
이 연을 보내 준 사람 인연과 연꽃을 피워 주는 하늘 인연이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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