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의 철도와 그림

내가 비롯된 근원과 영원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표현하였다.철도 퇴직 후 본격 시작한 그림 작업으로 몇차례 기획전과 개인전을 하면서, 전업작가가 아닌 내가 왜 그림을 그려야할지, 무엇을 그려야할지를 생각하면서, 떠오른 이미지는 이런 우주 풍경이었다.

그림 2024. 7. 9. 11:24

커피로 그리는 기차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그린 작품 중 일부의 표현 사례와 그리는 순서를 동영상으로 편집했습니다. 그동안 익숙했던 daum 블로그에서 tistory로 바뀐 첫 날에 올리는 것입니다. 생소한 환경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 합니다.

동영상 2022. 9. 26. 15:45

1899년 경인선 개통 당시 운행했던 증기기관차, 조선해방자호, 디젤기관차와 디젤 동차, 새마을호, KTX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철도 변천사를 함축하여 표현했습니다. 123년 세월동안 국가의 대종맥인 철도를 지켜낸 철도인들의 피와 땀, 눈물을 생각했습니다. 그림 크기는 가로 90cm, 세로 60cm입니다.

그림 2022. 8. 17. 19:41

2018.12.11. 출근하자 내리기 시작한 눈이 금새 플랫폼이며 철길을 하얗게 덮었습니다. 아침 상행 열차도 보냈으니 다음 열차까지는 여유도 있겠다 어차피 계속 내릴 기세라서 눈 치우는 일이 급하지는 않으니, 평소 같으면 폰을 들고 나섰을 겁니다. 하지만 요즘은 철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럴 처지가 아니다 싶어 평평 쏟아지는 눈을 맞으면서 구내 통로며 역마당을 쓸기 시작했습니다. 쓸어도 쓸어도 금새 또 쌓이는 눈을 한동안 바라보다 폰을 꺼내들었습니다. 최근 강릉선에서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사고 때문에 우리 철도인들은 지금 어디가 끝인지도 모르는 긴 터널을 지나는 처지이다 싶은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사고의 원인은 이미 어딘가에 있는 것이니, 제대로된 조사를 하면 찾아낼 수 있을 것이고, 찾아낸 사실을 그대..

황간역 이야기 2018. 12. 11. 20:38

세상의 그 어떤 초특급 기차여행인들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은 아주 특별하고 환상적인 기차여행이었습니다. 2018.12.1.(토) 11:05 서대전역을 출발, 강경역까지 갔다가 서대전역에 16:00경 도착한 일정, '문화철도, 지역을 잇다'는 철도로 시작된 도시 대전과 철도로 인해 쇠락의 길을 걷..

황간역 철도원 일기 2018. 12. 4. 16:50

기차(汽車)가 있는 철길(鐵道)이라면 그 어디든 그 언제든 기꺼이 찾아가는 이들... '철덕-철도 오다쿠'라고도 불리는 것 같은데, 시골역장이 보기에 이들은 '철도(鐵徒)-철도를 따라 사는 이들'입니다. 제5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의 남은 이야기는 그래서 철도(鐵徒)의 철도(鐵道) 이..

황간역 철도교류회 2016. 2. 24. 18:02

황간역 이야기 2012. 12. 21.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