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역 옥상 황간마실카페 입구 벽화를 어제 마무리했습니다.
고향역을 찾아 온 이들이 예전의 그 고향역도 만나고,
그 시절의 증기기관차 기적소리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렸습니다.
대합실 갤러리에는 예전의 황간역사 모형을 만들어 놓았고
옥상 벽에는 벽화를 그려 놓았으니
황간역의 시간을 나름 재현해 놓은 셈이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이런 생각을 했지요.
타임머신을 탈 수 있다면,
예전의 그곳으로 가서
그때의 눈으로 다시 보고
그때의 생각들을 다시 떠올려 보고 싶다.
대합실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는 예전 황간역사 모형입니다.
사진을 보고 대강의 수치 짐작으로 평면도를 그려서
재료를 다 만들고 색칠을 한 것입니다.
지점토 인형들로 예전 70년대의 어느 가을날 아침의 황간역 정경을 재현했고,
인물들 얼굴에 표정이 없는 것은 각자가 기억하는 얼굴로 볼 수 있도록 그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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