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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 갤러리 우리 동네에서 사라진 풍경과 이야기들 전시회

황간역 전시회

by 강병규 2021. 4. 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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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 갤러리에서 <우리 동네에서 사라진 풍경과 이야기들>이란 테마의 전시회를 엽니다.

전시기간은 2021년 4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입니다.

 

당초 4월말까지 전시 예정이던 박남근 시인 시화전 작품이 작가의 사정으로 일찍 내려지게 되어  

5월 전시 일정을 앞당긴 것입니다. 2013년 8월부터 시작한 황간역 갤러리의 96번째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2020년 영동군 도시재생소규모사업의 일환으로 고향역 문화플랫폼을 지역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된 것입니다.

 

전시 내용은 황간면과 옥포동(마산리)의 연혁과 전해오는 이야기, 지금은 사라진 마을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 등 자료 15,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마산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사업으로 철거된 초강천변 풍경을 커피로 그린 작품 15점 등입니다.

 

전시회에 쓰인 사진 자료는 옥포동에서 살았던 비디오 작가 이창주씨와 영동군청 차정훈 주무관, 우송대 이용상 교수 등

황간역과 황간에 관심을 갖고 성원을 하는 이들로부터 제공 받은 것입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그림은 옥포동에서 37년째 살고 있는 필자가, 지금은 볼 수 없지만 많은 추억이 서려있는 동네 풍경을 커피 등으로 그린 것입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작업을 할 수 없는 여건이라 전시 내용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세월의 변화 속에서 이미 사라져간 어제의 동네 모습을 찾아 기억을 되살리고, 보다 바람직한 내일의 마을 공동체 모습을 생각해보기 위한 작업의 1차 결과물이란 점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주민들이 각자 갖고 있는 마을의 이야기들을 더 찾아내 마을의 이야기 여행 지도도 만들고, 전시와 책자 발간 등도 진행하는 것이 당초의 목표였습니다. 앞으로 황간역이 지닌 지역의 문화플랫폼이란 가치를 지역 주민들이 공감하고 긍정적으로 참여를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요즘은 필자가 주중에는 황간에 머물지 않기 때문에, 급한대로 우선 작업 결과물을 전시하면서, 여건에 따라 전시물을 보강하는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혹시 황간면과 옥포동, 마산리, 황간역에 관한 옛 사진이나 이야기들을 갖고 있는 분들이 함께 해주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지금은 사라져 다시 볼 수 없는, 황간역 앞 국도변의 거리 풍경입니다.

녹슨 양철판에 커피와 아크릴로 그렸습니다.

 

아크릴물감으로 채색한 풍경입니다.

 

오른쪽 커피로 그린 부분이 사라진 건물들 모습입니다.

 

황간역 입구에서 바라 본, 예전의 거리 풍경입니다.

 

커피로 그림 작품들입니다.

 

한양식당 옆 건물은 예전 중앙약국이었습니다.

 

 

황간역 광장 맞은 편 예전의 역전상회와 바다횟집 배경으로 월류봉이 보이는 풍경입니다.

지금은 대가복궁이란 큰 식당으로 변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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