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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마을 10주년 사진전- 황간을 고향으로 만든 사람들 이야기

황간역 전시회

by 강병규 2021. 10. 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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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 갤러리에서의 100번째 전시회는 백화마을 10주년 사진전입니다.

2011년말에 시작된 백화마을이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시간들의 추억과 의미를 되돌아 보며 자축하고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전시기간은 2021.9.27(월)부터 10.16.(토)까지입니다.

 

필자는 황간 출신은 아니지만 어느덧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황간에서 살고 있습니다. 황간역장 재임시에는 고향역장을 자임했었고, 퇴임 후에는 한때 마을 재생사업에도 관여를 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 남다른 감회를 느낍니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생면부지의 땅에 정착하여 삶을 일구면서 황간이라는 지역의 주민으로 자리잡기까지, 참으로 다사다난했을 숱한 이야기들의 그 이면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백화마을 사람들은 황간역이 지역의 문화플랫폼으로 자리잡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황간마실협동조합도 함께 만들었고, 황간마실 카페 운영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황간역 음악회며 전시회 등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특히 황간역의 한일철도교류회 때마다 마을회의실을 세미나 공간으로 제공해서, 2015년에 일본 NHK에서 철도교류회를 취재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 백화마을의 어머니와 아이들이 "황간을 생각할 지도'라는 마을 이야기 영상지도를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필자는 황간을 찾아 온 이들에게, 그리고 황간을 소개하는 이런 저런 자리에서 자랑도 할 수 있었습니다. 참 고마운 일입니다.

 

전시물의 백화마을 소개 글에도 있지만, 백화마을로 이주해 온 이들에게는 황간이 제2의 고향이고, 백화마을에서 태어난 세대들에게는 황간이 고향이 되었습니다. 황간을 고향으로 만든 사람들이, 고향역인 황간역에서 10주년 사진전을 여는 것은 필자와 황간역에도 참으로 큰 기쁨이자 보람입니다.

 

전시회의 이모저모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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