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잤니?" 나팔꽃이 솟대 부부에게 아침인사합니다.
오늘 아침 황간역 화단에서 본 장면입니다.
"앗! 간지러워...^^*" 9.7일 아침에는 어린 줄기가 마치 솟대의 턱을 간지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솟대부부의 턱까지 올라가던 나팔꽃 줄기가 가뭄에 시들어 축 즐어진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는데
어제 모처럼 내린 가을비에 기운을 얻어 저렇게 작고 이쁜 꽃봉오리를 피워 솟대부부에게 아침인사를 하는 것이지요.
참 반갑고 기특한, 시골역의 정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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