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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을 변화시키는 힘

황간역 이야기

by 강병규 2013. 10. 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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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어디에도 이런 역은 없을겁니다.

마을 주민들이 역 광장에 모여 항아리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전시를 하는 그런 역...

황간역은 바로 그런 역입니다.

황간역을 사랑하는 '황매상추(황간, 매곡, 상촌, 추풍령)' 지역 시인과 소설가 등 문인들은 각자 귀중한 작품을 선뜻 내어놓고,

지역 주민들은 옹기 항아리를 기증하고,

이 시화전을 주관하는 소설가 윤남석 님은 작가 분들 섭외하랴, 항아리에 직접 글씨도 쓰고 그림도 그리랴

근 한달 가까이를 역광장에서 수고를 마다않고,

글씨와 그림에 소질이 있는 지역 분들이 선뜻 나서 작품을 만들어 주고,

황간중학교 출신 모임 '황간마실' 회원들도 비를 맞으면서 시화전 전시장을 꾸미고...

고향과 황간역을 사랑하는 이런 분들이 바로 황간역을 변화시키는 힘이지요.

황간역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마을의 예술가들이 공동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옆에 계신 분들도 구경 겸 훈수 겸 참여를 하시는 중이고^^*  

 

 

근 한달 가까이를 역광장에서 가을 땡볕 아래 항아리 시화전을 준비하는 윤남석 작가. 저 자세는 허리가 보통 아픈 게 아닌데...

본업은 소설가인데 시와 산문 작품도 많고, 특히 그림 수준은 화가이니, 선뜻 정체 파악이 어려운 만능 엔터테이너... 

 

항아리에 멋진 연꽃이 피어나는 중입니다.

 

하품하다 입이 찢어진(?) 항아리 땜질 전문가로 변신한 사진작가 김교식 님

 

 비오는 날 황매상추 항아리 시화전 전시장을 꾸미고 있는 윤남석 작가와 황간마실 회원들

 

 

 

 

 

 

마침내 완성된 "황매상추 시화전" 전시장.  손 거친 사내들이 대강대강 꾸몄는데 어느새 아주 그럴듯한 정원이 황간역 광장에 만들어졌습니다.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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