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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TV가 보는 황간역은?

황간역 이야기

by 강병규 2013. 12. 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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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S-TV 임유리 작가인데요. 역장님, 내일 황간역 촬영 가도 될까요?"

맑고 고운 목소리... 지난 11.29일 저녁 6시30분경이었습니다.

시골역이 TV에 나오는 일인데, 지금 당장이래도 오케이죠^^*

"예, 준비하겠습니다. 근데... 뭘 찍으실건가요?" 

이렇게해서 11.30일 12시 10분쯤, 미모에다 사람 좋은 미소, 서글서글한 목소리를 지닌 원미희 감독님과 TV에서 낯이 익은 리포터 최기정 님이

황간역에 출동했습니다.

구름다리에서 상행 12;51분 무궁화호 들어오는 장면 잡고 부리나케 승객 인터뷰 따고...역광장 항아리 시화전을 구경하는

마을 주민들과 여행객 촬영... 

엄마와 아들

 2G 폰으로 시를 찍으시는 저 어르신의 센스!!! (방송을 좀 아시는 듯한...)

당연히 촬영 감독님의 시선을 사로잡았죠^^* 

 여유롭게 시를 둘러보시는 어르신

다소 의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이신 노인회장님^^* 

 역시 앵글의 시선을 잡으시는군요.

리포터- "시가 좋으세요?"

연기자- "대한민국에서 황간역이 최고여~, 황간역장, 짱! 짱! 짱!" (역시 노인회장님 짱이세요^^!)

 

조근조근 시를 읽는 여성분들도 당연 순간 포착 감! 

 맞이방 작은 음악회에서 색소폰으로 "고향역"을 연주하시는 남욱현 회장님^^*

 오카리나로 "연리지"를 멋지게 연주한 육신애, 이순덕님 인터뷰 따고.

"황간역 음악회 때마다 이렇게 재능기부를 하신다던데...??"

"지역주민들이 가꾸는 황간역 문화공간, 보람을 느껴요!^^*"

 

 "아, 이 쓸쓸한 간이역의 겨울, 어디로 갈까?"

이번 촬영은 영동의 겨울나들이를 황간역에서 시작한다는 그런 컨셉인데...

마지막에 역장이 "영동에 오셨는데 겨울의 별미 맛보셔야지"하는 장면도 찍었지요.

 이것도 찍어 가시라고 우겨서 황간역사 모형도 스케치는 했는데...^^!

 뜻밖의 승객 인터뷰를 하게 된 이영숙 선생과 박홍순 화백도 리포터와 기념으로

아침부터 역광장 청소에서부터 역장하고 촬영 준비하느라 고생을 한 정태경 황간마실 회장, 등산하러 왔다가 정태경 회장한테 잡혀서(?)

하루종일 크리마스 트리 꾸미는 사역(?)에 동원된 현승주 씨도 리포터와 기념으로...

황간역에 왔으면 무조건 방명록 서명해야 한다고 우겼지요.

 

 

암튼 장장 3시간에 걸친 촬영이 끝나고 리포터 최기정 님과 시골역장의 기념촬영, "황간역이 나오게...ㅎㅎ"

12.3(화) 17:40분 KBS-TV "지금 충북은"에 황간역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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