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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 음악회 - 시골역의 봄날을 적셔버린 백기석 님의 색소폰 연주

황간역음악회

by 강병규 2014. 4. 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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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12일 제16회 황간역 음악회 메인 연주자 백기석 선생은 현재 영동에서 파샵 색소폰 동호회를 지도하고 계십니다.

서울에 사실 때부터 왕성한 연주 활동을 한, 작곡가, 보컬, 기타 리스트, 색소폰 주자이십니다.

영동 산막리 먹감농원에서 감농사도 지으신답니다.

시골역장이 아는 한 우리지역 최고의 뮤지션이십니다.(다른 분들 뭐라하셔도 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제가 아는 한이니까요^^!)  

암튼, 어젯밤. 의자마저 다 치웠는데도 버티고 서서 연주해달라고 생떼(?)쓰신 분들...

계 타신 겨^^* 

(특히, 백수 시인께서 장장 2시간 30분에 걸친 공연을 꼬박 지켜 보셨다는 건 보통 사건이 아니랍니다.

최정란 시인이 아는 한 올해 96세 되신 백수 선생님 평생에 전무후무한 일일거랍니다. 그만큼 어제 공연을 맘에 들어하신 것이겠지요.^^) 

 

 

 

 

 

<리멘시타> 작년 10.31일 황간역 광장 음악회 때 수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제낀(?) 곡입니다.

시골역장이 은근 꼬드기고 연주 부탁 드린 곡입니다.

백 선생님이 오늘 그러시더군요. 몸 추운 건 견딜만 했는데 손가락이 곱아서 연주에 애 먹었다고요....

정말 죄송합니다. 담엔 따뜻한 수욕(손가락용) 준비할께요^^*  

 

 

<고향역> 앗싸! 신바람 고고 타임. 고향역은 이래저래 좋은 겨^^*

 

 

<열애> 마치 가슴을 쥐어뜯는 듯 혼신을 다하는 명연주에 감동을 하다보니....시골역장의 스마트폰, 지는 안해도 될 감동을 해버려 그만... 영상이 끊겼습니다.

그래도 너무 아까워서...올립니다. 백기석 선생이 지도하는 색소폰 동호회 이름이 왜 '파샵'인지 시골역장도 배웠습니다.

파샵은 색소폰이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음이라더군요. 

 

 

<숨어 우는 바람소리> 부산 김광수 회장님이 신청하신 곡입니다.

4월의 저녁도 7시 30분 가까워지니 이렇게 어둡군요.

어제도 나름 7시까지 역광장에 서서 나름 살피긴 했었는데... 

공연이 7시 정도에 다 끝날 거로 계획하고 조명은 미처 신경 안 쓴 거 엄청 후회하고 반성합니다.

담엔 무대 조명도 우찌우찌 해결해 봐야죠.

가장 기초적인 이런 준비도 없이 무턱대고 이런 명 뮤지션들을 모시는 것, 시골역장의 무모한 면모를 백일하에 드러내는 행태 중 하나이지요. 

무대뽀로 버티는 것도 이젠 슬슬 한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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