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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황간역 음악회-"알록달록 고운 꿈 예쁘게 핀 꿈" 어린이 크레파스 그림전 기념

황간역음악회

by 강병규 2015. 5. 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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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황간역음악회는 가정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갤러리에서는 황간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 황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지도교사인 전인숙 선생님과 함께 여는 크레파스 그림전을 하고

그림전에 출품한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소담한 음악회를 생각했던 것이지요.

바로 일주일 전인 5월 2일에도 거창(?)한 음악회를 열었기 때문에 무리가 되긴 했지만, 이런저런 일로 인해 5.9일에 강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황간역처럼 쬐그만 시골역에서 한 달에 두세 번씩이나 이런 음악회에다 철도교류회 같은 큰 행사를 치뤄낸다는 것, 보통 힘이 드는 일이 아닙니다.

직원이래야 겨우 하루 2명뿐입니다. 그러다보니 행사 준비에서 진행에 마무리까지의 대부분이 직원보다는 주위에서 돕는 손길들에 의해 이뤄집니다.   

이 날도 수원에 사는 이현재 군이 시골역장 돕겠다고 새벽기차 타고 영동역에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달려왔습니다. 

코레일 인턴사원 입사 준비 중인데도.... 참 고맙고도 미안했습니다.

참 싹싹하고 매사 긍정적인 젊은 이입니다. 시골역장이, '내가 사장이라면 바로 특채할 만한 인재'라고 만나는 이들에게 자랑을 할 정도입니다.

 

천막이며 의자는, 황간면에서 빌려 주기로는 했는데, 운반할 방도가 없어 시골역장이 애를 태웠습니다. (밝히기 마땅치 않은 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

최정란 시인의 동창이자 시골역장과도 교분이 있는 마산리 조수암 씨가 최 시인의 부탁을 받고 이리저리 수소문을 한 끝에 황간중고전자 사장님이 차를 끌고 왔습니다.

그래서 시골역장이 이현재 군과 함께 황간면사무소에 가서 겨우 싣고 올 수 있었습니다.

최정란 시인을 통해 이런저런 사정을 들은 황간마실 정태경 회장이 걱정이 돼서 대전에서 일찌감치 내려와 주었습니다.

그래서 음악회를 2시간정도 앞두고 이렇게 의자며 천막, 무대 배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황간역 진입로 입구에 있는 태림식당 사장님은 이번 음악회가 주로 동네사람들이 모이는 가정음악회란 말을 듣고,

함께 나눠먹을 꿀떡 한 말과 요쿠르트 200개를 가져 왔습니다.

최정란 시인과 전인숙 선생도 떡을 준비했답니다. 떡 풍년 인심 풍년^^*

사진에는 없지만 구름마을 송남수 이장님은 포고버섯차를 내왔습니다.  

 

 

그리고 심천면에 사시는 김동흔 어르신은 황간역에 심으라고 칸나와 백일홍, 쪽두리꽃과 붉은 해바라기 모종을 가져 오셨습니다.

최정란 시인은 어린이 크레파스 그림전 전시에다 음악회 출연진 준비에다 음악회 내내 다과 대접을 도맡아 주셨습니다.

이현재 군은 음악회 끝나고 황간여행 노랑자전거 안내까지 장장 9시간을 수고햇습니다.

그리고 대전에서 달려 와 칙칙폭폭 동화나라 동화구연을 해 준 맑은햇살 허영숙 원장님,  

어버이날이 낀 연휴인데도 시골역 음악회에 기꺼이 출연해 준 많은 분들...

시골역장이 결코 쉽지 않은 일들을 큰 힘 들이지 않고 해 나가는 동력원입니다.

고향역을 사랑하는 이들의 고마운 마음들...

 

 

그리고 이 분, 서울어린이대공원역 송현채 역장입니다.

황간역 음악회에 올해들어 벌써 두번 째 방문입니다.

어린이대공원역은 전철역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문화행사를 하는 역입니다.

열정과 추진력이 대단한 송 역장님이 황간역과 문화교류를 하고 싶어합니다.

좋은 일이지요. 나중에 정식 업무협약도 할 예정입니다.

 

오늘 음악회의 주인공들입니다. 전시회 출품자와 가족들...

오늘의 음악회며 고향역 갤러리에서의 크레파스 그림전은 이 아이들에게 평생의 소중한 추억이 되겠지요.

 

전승찬 부장과 전인숙 화가, 송현채 역장 부부, 최정란 시인, 시골역장, 이현재 군입니다.

 

이 날 관객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바로 일주일 전에 역광장 음악회를 했었고,

바로 전 날 면민화합잔치로 황간초등학교에서 하루종일 음악회가 있었고, 어버이날 연휴였으니까요. 

그래서 시골역장이 이렇게 일일이 폰으로 찍어 올리는 SNS음악회가 필요한 것이지요^^* 

 

<전승찬 색소폰- 부모>

 

<전승찬 색소폰-머나먼 고향>

 

<민병수 하모니카-오빠생각>

 

<민병수 하모니카-섬집아기>

 

<민병수 하모니카-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달빛소리 플룻앙상블-작은 별>

 

<달빛소리 플룻앙상블-월량대표 아적심>

 

<달빛소리 플룻앙상블-할아버지 시계>

 

<영동읍주민센터 오카리나팀-과수원길>

 

<영동읍주민센터 오카리나팀-나를 두고 아리랑>

 

<영동읍주민센터 오카리나팀-꿈을 먹는 젊은 이>

 

<황간초등학교 난타- 애국가>

 

<황간초등학교 난타-무조건>

 

<김동흔 색소폰 - 어머님 은혜>

 

<김동흔 색소폰-갑돌이와 갑순이>

 

<김동흔 색소폰-시계바늘>

 

<박수경, 민서윤, 안지민 동시조 낭송- 봄(정완영 시), 엄마 목소리(정완영 시)>

 

<악기야 놀자 우쿨렐레-목로주점>

 

<악기야 놀자 우쿨렐레-사랑하는 마음>

 

<악기야 놀자 우쿨렐레-내 나이가 어때서>

 

<허영숙 칙칙폭폭 동화나라-혹부리영감>

 

<전승찬 색소폰-모란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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