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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철도고 산악회의 추억으로 떠나는 황간역 기차여행 이야기

여행 이야기

by 강병규 2015. 9. 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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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5(토) 오전 11:48분, 황간역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황간역을 최종 여행목적지로 한 서울발-황간행 새마을호 임시 열차가 도착하고 무려 500여명의 여행객이 내렸습니다.

1905.01.01 황간역이 들어선지 110년만의 경사입니다.

국립철도고 산악회기 주관하고, 국립철도학교총동창회가 후원한

"추억으로 떠나는 황간역 기차여행"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교통학교와 철도고등학교 동문들이 모였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니

지역과 지역이 만나고

문화와 문화가 만나고

인정과 인정이 만나는

아름다운 한마당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손님맞이에 황간고을이 총출동했습니다.

황간면과 기관단체장 모임인 월류회,

황간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

황간농협과 옥포 1리,

구름마을사람들,

황간마실,

반야사,

황간에넥스...

박우양 충북도 의원과 정춘택 영동군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황간행 새마을호 운행소식은 철도 마니아들의 관심도 집중시켰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도하고

당진철도에 근무하는 양한석 군은 일부러 찾아와 사진 촬영도 하였습니다.

 

하루 2명 근무하는 시골역에서 이런 대규모의 행사를 무난하게 치러낸 것만도 기적같은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성원을 해주고

직접 찾아와 이런저런 도움을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런 행사는 지역사회에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비록 처음이다보니 경험이 없어 이런저런 시행착오도 있었고

일부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만

긍정적인 점이 많습니다.

 

황간역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당연한 일이지만 그동안 별 관심을 갖지 않던 일입니다.

가치는 스스로 찾아내고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바로 시골역의 가치를 키우는 일이지요.    

 

시골역장이 비록 서툰 솜씨지만 행사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기념하는 것으로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날 근무하느라 사진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다 담지 못한 아쉬움은 크지만....

사진자료는 주로 최정란 시인과 시골역장이 찍은 것과, 그리고 페이스북과 카페, 밴드 등에서 이리저리 구해서

무단(?)으로 사용했습니다.

 

<철도고산악회 추억으로 떠나는 황간역 기차여행>

 

(이 사진은 양한석 군이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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