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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여행] 황간역에서 월류봉까지 벚꽃 만발한 둑길 따라 맑은 바람과 시와 함께 산책하는 코스

여행 이야기

by 강병규 2017. 4. 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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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배낭에 책 한 권 넣고

기차를 탄다

시가 있는 마음의 고향 간이역

황간역에서 내린다

맑고 시원한 공기, 꽃내음 실은 바람 속

봄비처럼 꽃잎 흩날리는 냇가 둑길

문득 문득 만나는 시화판

마음에 머무는 시 한 편 담고

버들가지 봄풀 푸른 냇가

흐르는 냇물 발걸음 맞춰 따라 걷는다


기차에서 내려 몇 걸음이면 맑고 푸른 냇가에 닿을 수 있는 역,

경부선 철도의 서울역과 부산역의 딱 중간에 있는 역

황간역은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는 역입니다.


시와 그림 음악이 있는 내 마음의 고향역

플랫폼과 대합실, 역 마당에 시와 그림을 담은 옹기항아리가 있고,

대합실에는 매달 전시회가 열리고

역마당에서는 매달 음악회를 하는 역

역사 2층 옥상에는 하늘대합실이 있고

지역주민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문화사랑방 카페가 있는 역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들이 철도문화체험을 하러 오는 역

주말이면 서울 등지에서 관광버스로 단체 여행을 오는 역  

최근 3년동안 각종 TV 프로그램에 마흔 번 정도 소개된 역


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천하 절경 월류봉과 백화산 반야사,

역사의 현장 노근리 평화공원이 있는 역

백두대간 민주지산 등산이 시작되는 역

전국 최고의 MTB 코스가 시작되는 역

봄이면 봄나물, 여름이면 포도, 가을이면 와인, 겨울이면 곶감


황간역 여행 코스 중에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월류봉까지 산책 코스를 소개합니다. 

황간역에서 월류봉까지는 약3km, 도보로 약40분 거리입니다.

아래 안내지도는 월류봉 가는 길에 벽화마을을 들르는 코스로 그린 것입니다. 



참고로 월류봉 등산 코스입니다.

황간역에서 월류봉 등산로 입구까지는 도보로 약 25분 거리입니다.

황간역은 기차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등산 코스, 산책 코스가 바로 연결되는,

기차 타고 자유롭게 여행다운 여행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황간역 앞 금상교에서 바라본 월류봉과 초강천 냇가 풍경입니다.

양 옆으로 약 1.5km의 벚꽃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저녁에는 이렇게 보입니다.


금상교 건너 둑길입니다.

군데군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세운 시화판이 100개 정도 서있습니다.

시와 함께 걷는 벚꽃길입니다.






이쯤에서 월류봉쪽 둑길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둑길에서 바로 보이는 마산리 마을에는 도로 옆에 벽화 골목이 있습니다.

정겨운 고향의 옛 추억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종철 화가와 원숙이 화가의 작품입니다.






월류교에서 바라 본 석천 풍경입니다.

석천은 백화산 반야사 쪽에서 월류봉으로 흐르는 냇가입니다.


월류봉은 물한계곡에서 발원하여 황간면을 거쳐 온 초강천과

경북 상주 모동에서 백화산 골짜기를 거쳐 온 석천이 만나 금강으로 흘러가는 곳입니다.


월류봉은 주말이면 관광버스가 10대 정도 몰리는 유명 관광지입니다.


월류봉은 등산 코스도 좋고


주변의 수백 년 묵은 느티나무 쉼터


백년도 넘은 감나무


우암 송시열 선생의 한천정사


징검다리도 있고


너추리보, 원촌리 쉼터, 고인돌 등등 찬찬히 둘러 볼만한 장소가 많습니다.


황간역으로 돌아오는 둑길입니다.

황간여행노랑자전거를 타고 답사를 했습니다.

자전거보다는 모처럼의 '두 발로 산보' 여행을 권합니다.



둑길 옆 논에도 봄이 와있고



연초록으로 물든 냇가에도 봄이 와 있습니다.



아름다운 봄 여행이 시작되는 황간역으로

설레는 마음,

기차 타고 오세요^^


황간역 열차시간표입니다.

아침에 도착해서 황간여행 즐기고 오후에 가시면 딱 맞습니다.

 


황간역 안내는 043-744-8933입니다.

아름다운 황간, 기차 타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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