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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정완영 시인 1주기 직지사 추모음악회- 황악산같은 시인의 맑은 시심 표주박에 그득 담아내다

나의 이야기

by 강병규 2017. 8. 28. 21:24

본문

無盡山下泉  普供山中侶

各持一瓢來  總得全月去


산 아래 다함없는 맑은 샘물을

산중의 벗들게 두루 드리니

저저이 표주박 하나 지니고 와서

보름달 하나씩 담아 가소서

 

 

백수 정완영 시인이 2010  814(75)  직지사 천불선원 상량문에  올린  다시(茶詩) 입니다.

추사 김정희의 부친이 초의선사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지는 이 시를  상량문에 올린 백수 시인의 뜻을 헤아리면서,

1주기 음악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비로소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8월 26일 아침, 직지사 설법전 앞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 본 순간 저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도처의 운수납자들이 여기로 모여들어 백수 시인이  퍼올려 주는 맑은 샘물을 저마다의 표주박에 그득히 담아가는 날이구나....'  

기념품으로 머그잔을 급하게 만든 까닭도 바로 이걸 염두에 둔 것이었는데, 제대로 되었다 싶었습니다.

 

 

 

 

 

 

 

 

 

 

 

09시 30분부터 1주기 소상(小祥) 의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평생 황악산 직지사를 사랑하며 그 품안에서 시의 밭을 일구었던 시인의 1주기를 직지사에서 지내는 것- 지극히 합당한 일입니다.

물론 직지사와 백수 시인과의 지중한 인연에 대한 주지 스님의 깊은 배려 덕분이었을 것입니다.

 

 

 

 

 

 

 

11시10분부터 제2부 추모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추모음악회이지만 '가수가 꿈이었노라' 하시던 백수 시인을 떠올리며

시인께서 함께 하신다면 이 시간이 그분께 기쁨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음악회는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사진과 영상은 김정연 시인이 보내준 영상을 일부 캡처해서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음악회 진행을 맡은 강병규라고 합니다.

오늘 전국 각지에서 불원천리하고 귀한 걸음을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충북 영동 황간역에 근무하는 철도 직원입니다.

생전의 백수 시인께서 외갓집 고향마을을 오가실 때 황간역에도 자주 들러 주시고 음악회와 시화전을 연 인연이 있어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백수 시인께서는 평생 3,000여수가 넘는 시조 작품을 통해 현대시조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빛나는 문학적 성취를 이루셨습니다.

시인께서 남기신 독보적인 시조 작품들은 이제 빛나는 문화유산이 되었습니다.

직지사는 백수 시문학의 모태입니다. 시인께서는 직지사 부근에 15평 농막이라는 뜻의 삼오야서 산방에 살면서 시의 밭을 일구셨고,

직지사와 관련된 빼어난 시조도 많이 남기셨습니다.

 

또한 직지사 천불선원을 비롯한 여러 전각의 상량문도 지었습니다.

그런 지중한 인연으로 직지사는 백수문학제와 백수문학관이 태동한 산실이 되었습니다.

 황악산 직지사는 무궁토록 마르지 않는 진리의 샘터이고, 백수 시인의 시는 우리 민족 정서의 근원에서 흘러나온 맑은 샘물입니다. 

 

백수 정완영 시인의 1주기를 맞아 시인을 기리는 이 시간이 시인께서 남기신 문학적 성취를 우리 김천지역은 물론

국가의 문화자산으로 잘 보존하고 널리 활용하기 위해 뜻과 역량을 모으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음악회에 앞서 백수 시인의 제자인 이상구 시인이 내빈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추모행사에는 웅산 주지 스님을 비롯하여 가족과 친지, 민병도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 권태을 전 경북대 상주캠퍼스 대학원장, 

권갑하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위원장, 이승은, 하순회, 홍성란, 박기섭 시인, 심순보 작곡가, 안재호 교수,

경북도청 여승동 사무관, 김천시청 김장배 새마을문화관광과장, 김준호 대항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응규 경상북도도의회 의장은 일찍 도착해서 기다렸었는데 다른 급한 일정 때문에 행사에는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배영애 경상북도도의회 의원과 박우양 충청북도도의회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백수 시인의 아들이자 사단법인 백수문화기념사업회

정준화 이사장이 이런 요지의 인사말을 했습니다.

"김천은 백수 정완영 시인이 남긴 3,000여 수의 시의 향기 가득한 자랑스런 문화도시입니다. 스스로 자긍심과 자신감을 가집시다.

머지않아 문화시민으로서 자랑스러운 우리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김장주 경상북도 부지사는 추모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민병도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이 추모사를 했습니다.

민병도 회장은 추모사에서

 "백수 정완영 시인은 시문학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인문학 전체를 통틀어서도 재평가 되어야할 인물이며,

1,000여 년에 이르는 한국 시조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 시인 중 한 분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자랑할만한 시인"이라고 회고했습니다.

지자체를 대표하는 경상북도의 김장주 행정부지사와 시문학계를 대표하는 민병도 회장이 공통적으로 말한 대목을 주목합니다.

'백수 시인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는 표현입니다.

백수 정완영 시인이 평생의 고단한 시업을 통해 남기신 빛나는 문학적 성취를, 지역의 틀을 벗어나 나라의 문화자산으로 길이 보존하며 활용해 나가야할,

남은 이들의 책무에 대한 인식의 출발점일 것입니다.

지자체와 문학계가 그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참 기뻤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조희열 도살풀이춤 공연입니다.

조희열 선생은 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전수자이자 진도소포리북놀이 전수자입니다.

조희열전통춤연구원장과 조희열 도살풀이춤 보존회장으로, 배재대학교와 문화센터 출강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도살풀이춤-조희열>

 

다음은 율산 이홍재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입니다.

율산 선생은 김천시 감문 구야에서 나셨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역임하셨습니다.

타묵 서예 퍼포먼스의 창시자이며, 현재 대구 도심명산장에서 서예를 지도하고 계십니다.

특히 백수문학관의 현판 글씨도 율산 선생의 작품이고, 생전의 백수 시인과 교분이 깊었던 서예가입니다.

 

 

 

 

 

 

서예 퍼포먼스와 함께 안성군 선생이 대금연주를 했습니다.

안성군 선생은 이생강류 대금 전수자이며 현재 대전을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연주곡은 <길 없는 길>입니다.

 

<서예 퍼포먼스-율산 이홍재>

 

 

 

이어서 찬불가 합창입니다.

백수 시인은 “미리부터 불교를 알고 내가 시를 쓴 것이 아니라 시를 찾아 나서다 보니 거기 불교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그 분의 시조에서는 우리 민족의 근원적 정서에 맞닿은 불교적 심성이 느껴집니다.

스스로 불교신자를 자처하지는 않으셨지만, 찬불가 가사도 많이 지으셨습니다.

 

통도사 반야암의 분다리카 중창단을 맞이하겠습니다.

분다리카 중창단은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결코 더러운 물이 들지 않는 연꽃의 향기와 청정함을 배우고 간직하여,

그것을 일상생활을 통해서 노래와 나눔으로 실천하는 중창단입니다.

정완영 작시 이무영 곡 <거울을 닦아내듯>

정완영 작시 김회경 곡 <왕생극락의 노래>

주명숙 단장 외 11명을 큰 박수로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아노반주는 창원에서 온 피아니스트 유미옥 씨입니다.

 

 

 

 

 

 

<분다리카중창단-왕생극락의 노래>

 

<분다리카중창단-거울을 닦아내듯>

 

분다리카중창단과 함께 울산에서 온 귀한 손님들이 있었는데 미처 소개를 못했습니다.

작곡가 심순보 님과  안재호 교수입니다.

심순보 작곡가는 백수 시인의 시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으로 백수 시인의 시조에 가장 많은 곡을 붙인 작곡가입니다. 

직지사 음악회 마치고 중창단 일행과 함께 황간역에도 들러 대합실에서 즉흥 독창회도 열었습니다.

참 고맙고 귀한 이들입니다. 

 

 

 

시 낭송 순서입니다.

백수 시인의 제자인 김석인 시인이 스승의 시 <부자상>을 낭송하겠습니다.

 

 

 

 

 

<부자상-김석인 시인>


  부자상(父子像)

 

                                  정완영
사흘 와 계시다가 말 없이 돌아가시는
아버님 모시 두루막 빛 바랜 흰 자락이
웬일로 제 가슴 속에 눈물로만 스밉니까.

어스름 짙어오는 아버님 餘日 위에
꽃으로 비춰드릴 제 마음 없사오매
생각은 무지개 되어 고향 길을 덮습니다.

손 내밀면 잡혀질 듯한 어린제 시절이온데
할아버님 닮아가는 아버님의 모습 뒤에
저 또한 그 날 그 때의 아버님을 닮습니다.

 

백수문학관 시낭송반을 지도하고 있는 장승원 교수가 정완영 시인의 <고향생각>을  낭송하겠습니다.

 

 

 

 

 

 

<고향생각-장승원> 

 

              고향 생각

 

                                   정완영

 

쓰르라미 매운 울음이 다 흘러간 극락산 위

내 고향 하늘빛은 열무김치 서러운 맛

지금도 등 뒤에 걸려 사윌 줄을 모르네.

 

동구 밖 키 큰 장승 십리 벌을 다스리고

풀 수풀 깊은 골에 시절 잊은 물레방아

추풍령 드리운 낙조에 한 폭 그림이던 곳.

 

소년은 풀빛을 끌고 세월 속을 갔건만은

버들피리 언덕위에 두고 온 마음 하나

올해도 차마 못 잊어 봄을 울고 갔더란다.

  

오솔길 갑사댕기 서러워도 달은 뜨네

꽃가마 울고 넘은 서낭당 제 철이면

생각다 생각다 못해 물이 들던 도라지꽃.

  

가난도 길이 들면 양처럼 어질더라

어머님 곱게 나순 물레 줄에 피가 감겨

청산 속 감감히 묻혀 등불처럼 가신 사랑.

 

뿌리고 거두어도 가시 잖은 억만 시름

고래 등 같은 집도 다락같은 집도 없이

어머님 탄식을 위해 먼 들녘은 비었어라.

 

빙그르 돌고 보면 인생은 회전목마

한목청 뻐꾸기에 고개 돌린 외 사슴아

내 죽어 내 묻힐 땅이 구름 밖에 저문다.

 

이어서 백수문학관에서 시낭송을 공부하고 있는 성정현 씨가 정완영 시인의 <조국>을  낭송하겠습니다.

 

 

 

 

 

<조국-성정현>  

 

    조국(祖國)    

 

                         정완영

 

행여나 다칠세라

너를 안고 줄 고르면


떨리는 열 손가락 마디 마디 애인 사랑

손닿자 애절히 우는 서러운 내 가얏고여.

둥기둥 줄이 울면
草家 三間 달이 뜨고
흐느껴 목 메이면
꽃잎도 떨리는데

푸른 물 흐르는 情에 눈물 비친 흰 옷자락.

통곡도 다 못하여
하늘은 멍들어도

피맺힌 열 두 줄은 구비 구비 愛情인데
靑山아 왜 말이 없이
鶴처럼만 여위느냐. 

백수문학관 시낭송반 류증자 씨가 정완영 시인의 <감꽃>을  낭송하겠습니다.

 

 

 

 

 

 

<감꽃-류증자>    

 

감꽃     

 

                     정완영

  

바람 한 점 없는 날에, 보는 이도 없는 날에

푸른 산 뻐꾸기 울고 감꽃 하나 떨어진다

감꽃만 떨어져 누워도 온 세상은 환하다.

 

울고 있는 뻐꾸기에게, 누워 있는 감꽃에게

이 세상 한복판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여기가 그 자리라며 감꽃 둘레 환하다.               

 

백수 정완영 시인의 제자 최정란 시인이 정완영 시인의 <직지사 운>을  낭송하겠습니다.

최정란 시인은 직지사에 <직지사 운> 시비를 세우게 된 내력을 소개했습니다.

1991년도 가을 최정란 시인 등 몇몇 시조 시인이 직지사를 방문하여, 당시 녹원 주지 스님께 직지사에 관한 이런 좋은 시가 있음을 말씀 드려,

1994년 합천 댐 수몰지에서 어렵사리 돌을 구하고 일중 김충현 선생의 글씨를 받아 영동 중앙석재 석공이 새겨

그해 사월 초파일에 맞춰 직지사 입구에 제막을 한 것이랍니다. 

 

 

 

 

 

<직지사 운 -최정란>

 

        직지사 운(直指寺 韻)

 

                          정완영

 

매양 오던 그 산이요 매양 보던 그 절인데도

철따라 따로 보임은 한갓 마음의 탓이랄까

오늘은 외줄기 길을 낙엽마저 묻었고나.


뻐꾸기 너무 울어 싸 절터가 무겁더니

꽃이며 잎이며 다 지고 산날이 적막해 좋아라

허전한 먹물 장삼을 입고 숲을 거닐자.


오가는 윤회의 길에 승속이 무에 다르랴만

사문(沙門)은 대답이 없고 행자는 말 잃었는데

높은 산 외론 마루에 기거하는 흰구름.


인경은 울지 않아도 산악(山岳)만한 둘레이고

은혜는 뵙지 않아도 달만큼을 둥그느니

문득 온 산새 한 마리 깃 떨구고 가노메라.

 

다음은 팬플룻 연주입니다.

창원에서 온 가수이자 연주가, 음향감독인 박영운 씨입니다.

연주곡은 <광화문 연가>, <산과 계곡을 넘어서>입니다.

박영운 씨는 백수 시인이 새가 되어 이곳 직지사 경내를 산보하시는 모습을 연상해서 <산과 계곡을 넘어서>라는 곡을 선정했답니다.

 

 

 

 

 

<광화문연가-박영운>

 

<산과 계곡을 넘어서-박영운>

 

다음은 성악 순서입니다.

소프라노 강희주 씨를 맞이하겠습니다.

강희주 씨는 진해 온새미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주곡은 정완영 시 황덕식 곡 <애모>입니다.

피아노반주는 유미옥 씨입니다.

 

 

 

 

 

 

<애모-소프라노 강희주>


           애모(哀慕)                         정완영서리 까마귀 울고 간 北天은 아득하고 수척한 산과 들은 네 생각에 잠겼는데 내마음 나뭇가지에 깃 사린 새 한 마리.
孤獨이 年輪마냥 감겨오는 둘레가에 菊花 향기 말라 시절은 또 저무는데 오늘은 어느 우물가 고달픔을 긷는가.
일찌기 너 더불어 푸르렀던 나의 山河 哀惜한 날과 달이 落葉 지는 嶺마루에 불러도 대답없어라 흘러만 간 江물이여.

 

이어서 테너 김이수 씨를 맞이하겠습니다.

김이수 씨는 부산 아르떼음악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주곡은 정완영 시 이안삼 곡 <청추에>입니다.

역시 피아노 반주는  피아니스트 유미옥 씨입니다.

 

 

 

 

 

<청추에-테너 김이수>

 

노래 가사와 시조를 둘 다 올립니다.

 

청추(淸秋)에

                                  정완영

산은 산대로 앉고 물은 물대로 흘러라
장마 가신 하늘에 구름마저 나부낀다
고향은 건들매 속에 자리 자리 물든다
빈 손 빈 마음으로 이 청추에 다시 서면
세월은 덧없이 노을 젖은 청석일까
해인사 옥류동에 세월 씻는 물소리
고향은 건들매 속에 자리 자리 물든다
빈 손 빈 마음으로 이 청추에 다시 서면
세월은 덧없이 노을 젖은 청석일까
해인사 옥류동에 세월 씻는 물소리

 

       淸秋에

 

                 정완영

 

山은 山대로 앉고

물은 물대로 흘러라
장마 가신 먼 하늘에

구름 마저 나부끼면 

고향은 건들매속에

자리 자리 물들겠다.

 
빈 손, 빈 마음으로

이 淸秋에 다시 서면 

年輪도 無心 山川,

노을 젖은 靑石쯤 될까

 

海印寺 紅流洞께의

세월 씻는 그 물소리.

 

앞으로 내 行步는

 白露, 秋分 별빛이 뜬다

 

한 悲夫 彈琴의 길이

北斗만큼 기울제면

 

들국화 마냥 피거라

이 蕭瑟한 譜局 위에.

 

소프라노 강희주, 테너 김이수 두 분을 다시 초대합니다.

<애모>를 다함께 합창하겠습니다.

 

 

 

 

 

 

 

<애모 다함께 부르기-소프라노 강희주, 테너 김이수>

 

이상으로 백수 정완영 시인의 1주기 추모행사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전국각지에서 귀한 걸음을 해주신 내빈들께 가족들이 마련한 기념품이 있습니다.

백수 시인이 2010년 8월 직지사 천불선원 상량문에 올리신 시 만고청을 율산 이홍재 선생 글씨로 새긴 머그잔입니다.

백수문화기념사업회 명의로 한분 한분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치는 이벤트로 율산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 작품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이 사진은 박광제 회장님이 촬영해서 보내 주신 것입니다.

 

 

 

 

김천인터넷신문 김영탁 대표와 율산 이홍재 선생입니다.

 

 

백수 시인의 제자인 정현숙 시인이 찻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스승을 기리는 행사 때마다 꼭 이런 정성을 바칩니다. 지극한 일입니다. 

 

 

추모 행사를 마치고 대부분의 손님과 출연진이 황간역을 들렀습니다.

박영운 씨 일행도 왔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사진은 장귀순 시인과 박철현 목사 부부, 서재환 시인입니다.

경기도 가평에 사는 장귀순 시인은 아직 채 낫지도 않은 몸을 이끌고 스승의 추모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참 지극한 마음입니다. 

 

 

 

 

노우혁 화가, 박철현 목사, 장귀순 시인, 최정란 시인, 테너 김이수 씨, 소프라노 강희주 씨, 서재환 시인입니다.

 

 

이 날 추모행사는 좋은 날씨 속에서 많은 이들이 함께 한 덕분에 원만히 잘 마친 것 같습니다. 

 

백수 시인께서 흐뭇해 하셨을 것입니다.

 

눈만 들면 바라보이는 황악산처럼 높고 깊고 너른 백수 정완영 시인이 있다는 것- 우리 모두에게 정녕 큰 복입니다.  

 

백수 정완영 시인이란 무궁한 시의 샘에서 맑은 시심을 길어내 널리널리 나누는 일- 이 또한 복된 몫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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