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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 대합실에 펼쳐진 우리 옷의 멋과 아름다움의 세계-박지원 전통 웨딩한복 전시회

황간역 전시회

by 강병규 2018. 2. 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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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살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고향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늘 생각을 했어요."


"열 손가락의 지문이 다 닳도록 평생 만들어 온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고향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자신을 낳아 준 고향 땅과 사람들에게 자신이 이룬 자취를 남겨주고 싶은 마음,

그래서 이번 전시회는 박지원 작가의 자서전이란 생각이 듭니다.


황간역이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작가에게 평생의 뜻을 펼쳐 보일 의미있는 자리가 된 것 기쁜 일입니다.

이 또한 지역의 문화 플랫폼 역할입니다.


전시기간은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입니다.

전시오프닝은 2월 10일(토) 오후 2시 반에 황간역 맞이방에서 합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 3시부터는 황간역 2층 황간마실 카페에서

박지원 작가의 전시회를 축하하는 제61회 황간역 음악회도 엽니다.


영동우리소리예술단과 황간사랑나누미합창단, 김천국제드림학교 우현덕 선생, 김천한일여중 2학년 최서연 양, 통기타그룹 클리쎄, 가수 김성이 등이 출연합니다.

이날 박지원 작가는 방문객들이 직접 한복을 입어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전통 웨딩한복 체험 이벤트도 합니다. 

  

전시장 전경입니다.


금산에서 황간역에 졸업여행(?) 온 추부어린이집 아이들입니다.

이런 전시회는 학생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좋은 배움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전시장 내부입니다.






박지원 작가로부터 들은 설명을 곁들입니다.


신부와 신랑을 위한 웨딩 한복입니다.

자유로운 머리 모양으로 입을 수 있습니다.


결혼피로연과 파티에 어울리는 한복입니다.


친정 어머니와 시어머니 한복입니다.


왼쪽은 단속곳이고, 친정 어머니와 시어머니 한복입니다.


왼쪽은 결혼피로연이나 파티복, 오른쪽은 신부 한복입니다. 


여아용 조바위입니다.


웟쪽은 시어머니 저고리

아래는 전통 삼회장 저고리입니다. 


신부 예복, 신랑 평상복입니다.


허리치마와 함께 입던 긴 저고리입니다.

예전 어머니들이 물동이를 일 때 가슴께가 안 보이게 동아래를 길게 한 것이랍니다.


피로연 커플복입니다.


위는 일식집 주방 복장,

아래는 시어머니와 친정 어머니 저고리입니다.


신부나, 양가 어머니가 입을 수 있는 한복입니다.


친정 어머니나 시어머니용입니다.


외출용 퓨전 한복입니다.


남자 어린이용 바지 저고리입니다.


당의 속에 저고리가 있는, 원피스 형태의 피로연용 한복입니다.


위는 박지원 작가가 직접 침선작업으로 만든 돌맞이용 버선,

아래는 저고리 겉에 입던 마고자입니다.


파티용 드레스입니다.


여자 아가옷입니다.


친정 어머니용 저고리입니다.


남자 아기용 남바위입니다.


간이 예복입니다.


혼례용품입니다.

기러기 앉히는 보, 돈 주머니, 함 주머니입니다.


천 조각을 활용한 가방 주머니입니다. 


신부의 치마저고리를 싸는 종이 보입니다.


꽃신입니다.


박지원 작가와 남편입니다.


작가의 남편은 말수도 적을 듯한데, 아내의 이번 전시회를 위해 안동에까지 가서 하회탈 공예품을 사왔답니다. 

박지원 작가가 은근 자랑하더군요. 아주 듬직하다고...^^*


이번 전시회는 설명절을 맞이하여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지역 주민, 철도 여행객에게 사라져가는 우리 것의 아름다움과 함께

고향의 푸근한 정취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한 것입니다.

고향에 쏟은 박지원 작가의 정성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푸근한 설 명절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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