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의 철도와 그림

엑소(EXO)가 출연한 <매니저 없이 떠나는 여행> 영동편 중에서 황간역과 월류봉 여행기 영상 캡쳐입니다. 시우민과 첸, 연예인답지 않은 순수한 모습의 참 아름다운 청년들이었습니다. 시골역장이 잠시 기장님이 되기는 했지만, 머 어때요. 재밌잖아요. 암튼 전국의 600여개가 넘는 철..

황간역 이야기 2016. 5. 6. 17:16

서울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해서 기차를 타고 황간역을 찾아 온 웹툰 작가 송경화 님. 며칠 전 시골역장의 블로그 댓글로 만난 사이지만, 웹툰에 간이역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는 말에 대번 반가웠지요. 다음 웹툰을 보니 그림이 참 좋더군요. 거기에다 철도, 기차, 간이역의 매력을 다 꿰고 ..

황간역 이야기 2016. 5. 4. 15:22

흰 싸리꽃을 만나면 아....! 얘야 참 착하고 이쁘구나 찔레에 가슴이 찔려 저 꽃망울 검붉게 맺힌 오월의 첫 아침 역 마당에서 또는 대합실 앞에서 문득 이런 봄꽃 만날 수 있는, 황간역은 시골 고향역입니다.

황간역 이야기 2016. 5. 1. 17:05

시의 역인 황간역 플랫폼 홈대합실을 시 카페로 꾸미려는 생각 오래 전부터 하다가 어제 마침내 첫 시도를 했습니다. 기차에 관한 시를 찾아 유리창에다 몇 군데 썼습니다. 사진을 찍어보니 시의 위치와 글씨 크기 등 좀 더 고려해야 할 것을 알겠습니다. 그래도 오늘처럼 봄비 내리는 날..

황간역 이야기 2016. 4. 21. 16:22

시의 역 황간역 플랫폼 홈 가로등에도 시가 걸렸습니다. 2016.4.20.(수) 곡우. 영동문인협회 김명동 회장이 직접 제작한 시 작품을 조재준 사무국장과 박화배 시인이 함께 걸었습니다. 작품은 영동자원봉사센터 지원으로 감고을문학회와 영동 문인들의 시로 만든 것이랍니다. 우선 21점을 걸..

황간역 이야기 2016. 4. 21. 12:10

며칠 전 모 일간지에서 읽은 이 글에 공감합니다. 복고 열풍이건 TV와 SNS의 영향이건 이 시대가 시를 필요로 한다는 것만은 명백하다. "시가 소리 내어 읽는 장르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음 둘 곳 없고 그 무엇으로도 위로받을 수 없을 때 좋은 시 한편을 소리내어 읽으면 온몸의 감각이 되살아나면서 청량한 위안감이 찾아온다." 그리고, 윤동주의 序詩(서시)를 차마 못 외우셨다는 고 김수환 추기경은 젊은 시인의 그 오롯한 마음을 그대로 읽은 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눈으로 보면서 마음으로 읽을 수는 있지 않을까, 자주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황간역 이야기 2016. 3. 8. 13:51

예측 가능하다는 것은 희망의 준거입니다. 추운 바람 제 아무리 매섭게 몰아쳐도 봄이 오시는 발자국 소리 이미 듣고 있으니까요.

황간역 이야기 2016. 2. 4. 11:39

2016년 1월 6일(수) 코레일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16년 여객본부 영업전략 워크숍에서 황간역 문화사업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8일자 한국경제에 코레일의 대표적인 문화역으로 소개된 분천역, 득량역과 함께 현장의 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입니다. 시골역장에게도 기쁜 ..

황간역 이야기 2016. 1. 7.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