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모 일간지에서 읽은 이 글에 공감합니다.
복고 열풍이건 TV와 SNS의 영향이건
이 시대가 시를 필요로 한다는 것만은 명백하다.
"시가 소리 내어 읽는 장르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음 둘 곳 없고 그 무엇으로도 위로받을 수 없을 때
좋은 시 한편을 소리내어 읽으면 온몸의 감각이 되살아나면서
청량한 위안감이 찾아온다."
그리고,
윤동주의 序詩(서시)를 차마 못 외우셨다는
고 김수환 추기경은
젊은 시인의 그 오롯한 마음을 그대로 읽은 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눈으로 보면서 마음으로 읽을 수는 있지 않을까,
자주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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