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장님, 어떤 아가씨들이 왔다가 이거 전해주라고 놓고 갔어요."
어제 토요일 오후이지만 혹시 찾아 온 이들이 있을 것 같아 역에 나왔더니,
역시 반가운 방문객이 있었습니다.
엑소(EXO) 앨범과 커피...
아하, 2년 전에 왔던 바로 이 아가씨들이겠구나 싶었지요.
(그런데 이 사진은 2016.5.5. 찍은 것으로 기록이 되어있고, 엽서에는 5.15. 황간역에 왔었다고 했으니
혹시 다른 팀일 수도 있는데, 기억으로는 이 사진이지 싶습니다^^!)
2층 황간마실 카페에 올라갔더니 역시 그 아가씨들이었습니다.
황간역이 보고 싶어서 창원에서 대전까지 가서 대전 친구와 합류해서 내려왔답니다.
참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역장님, 그때는 이런 카페가 없었어요."
이 아가씨들이 온 때는 2016.5.5.인가 5.15일이었고,
황간마실 카페는 2016.12.10. 오픈을 했지요.
황간역을 다녀간 후 고운 글 엽서와 직접 디자인한 EXO황간역 방문 기념엽서를 보내왔기에,
하도 고마워서 황간역 기념엽서에 서툰 솜씨지만 시우민과 첸을 캐리커쳐로 그려 보냈었습니다.
역시, 또 이런 이쁜 방문록을 쓰고 있더군요.
2016.4. '매떠여-매니저없이 떠나는 여행' 엑소 김형제(EXO 시우민&첸) <영동 황간역>편을 황간역에서 촬영했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영동 황간역>편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이 나간 후 한동안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도 엑소팬들이 황간역을 찾아왔었습니다.
그때 엑소 김형제가 탔던 자전거들도 이제는 다 낡아서 역사 한켠에 그냥 세워 두고 있습니다.
캐릭터 인형들도 다시보니 반가웠습니다.
의상도 달라졌고
첨보는 아이도 왔더군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
그것이 가슴을 뛰게하고 그래서 기뻐지는 일이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요.
이 행복한 아가씨들의 기쁨 모습, 또 만나게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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