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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에서 황간역으로 노랑자전거를 타러 온 니나는 엑소팬

여행 이야기

by 강병규 2018. 7. 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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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을 찾아오는 이들은 언제나 반가운 방문객이지만,

오늘은 아주 특별한 방문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저멀리 슬로바키아에서 온,

Nina Ra'dsetoulaova 니나 라드세도우라로바,

Nicole Va'mos'ova' 니콜 바모소바,

Alex Frindt 알렉스 프린드,

교환학생인가보다 했는데 한국에 세번째 온 여행객이라더군요.


황간역는 월류봉까지 황간여행노랑자전거를 타러 온 것이었습니다.

2016년 5월 엑소의 시우민과 첸이 황간역에서 찍은

매니저없이 떠나는 여행 <영동황간편>이 나간 후부터

중국과 일본에서 찾아오는 팬들은 아직도 종종 있습니다.

유럽에서 온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지구 반대편에서까지 시골역을 찾아 온 청춘들이라 참 반가웠습니다.

한국말도 제법 잘하는 니나가 리더 역할을 하더군요.

30도가 넘는 폭염을 뚫고 황간여행노랑자전거를 타고 월류봉을 갔다 왔는데

다들 얼굴이 벌겋게 익어 보이기에 역 사무실에서 시원한 수박을 대접했지요.


황간역 2층 마실카페에서 차와 커피도 대접했습니다.

니나와 알랙스는 녹차, 니콜은 커피,

황간역에서 서예작품전을 열고 있는 고운 최경애 선생이 전통 차 시연을 하고,

필자는 니콜이 좋아한다는 케냐 커피를 내렸습니다. 


선물로 받아 갖고 있던 액소 포토앨범을 선물로 줬습니다.

선물 받은 걸 또 선물 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만,

그 마음은 이미 충분히 받았으니 내가 보관하는 것보다는

더 의미있는 곳에 전해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시노래가수 박경하의 2집 <사북늦봄>과

백수 정완영 시인의 시그림 엽서 세트도 선물했습니다.

한국을 좋아하는 이들이니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미 유튜브와 인터넷 영상으로 황간역과 필자를 잘 알고 있었다는 니나 일행들,

한국과 황간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게 되길 기대합니다.  


황간역 포토존에서 왼쪽부터 니콜, 알렉스, 니나입니다.


황간여행노랑자전거를 타고 월류봉으로 출발하기 전


냇가 둑길이 시작되는 곳까지 안내를 했습니다.

니나는 이미 코스도 다 알고 왔더군요.


황간마실 카페에서


박경하 가수의 시노래 2집 <사북늦봄>을 들고 좋아하는 니나


16:46 서울행 무궁화호 타기 전 니나가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더군요.


니나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올린 페이스북 보여줬더니

대번 페북 친구 신청을 하더군요.

오늘은 체코슬로바키아 페친을 만난 기쁜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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