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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회 황간역 음악회-산티아고에서 만난 두 여자 이야기

황간역음악회

by 강병규 2020. 1. 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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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 황간역 2층 마실카페에서 열린 제80회 황간역 음악회는 권예진, 박은주 두 여자의 산티아고 이야기 전시를 축하하는 다과회와 음악회, 작가와의 대화로 진행되었습니다. 필자는 음악회 진행을 맡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고,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는 대구에서 온 여행객 안내를 하느라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진 자료는 몇 컷 밖에 없지만 기록으로 남깁니다.

 

음악회를 위해 필자가 준비한 것은 이런 손글씨 안내문이었고,

 

 

백화마을 사람들은 오뎅과 군만두를 준비했습니다.

 

 

음악회는 유윤정, 권예진의 합주, 유윤정 반도네온 독주, 양정호 우쿨렐레, 그리고 양정호 유윤정, 권예진의 우쿨렐레, 젬베로 이어졌습니다.

소박하지만 정겨움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 각자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얻은 것은 무엇인지, 순례길 떠나기 전과 마치고 나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누구의 경험을 듣는 것도 의미는 있겠지만, 각자의 순례길은 오로지 혼자만이 걸으며 보고 듣고 느끼면서 끝내는 길에서 벗어나는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길을 걷는 것은 결국 그 길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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