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시노래중창단 시동이 2020.1.11.(토) 11:11 황간역 2층 마실카페에서 2020년도 노래연습과 총회를 열고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작곡가 겸 연주가 정은주씨는 시동의 트레이너입니다.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 수 있지>, <막걸리 한 사발>, <새는 마흔쯤에 자유롭다> 세 곡으로 새로 익히기를 했습니다.
시동 멤버 중 김필성씨와 남궁성씨, 한소영씨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쉬운 일입니다.
박천표 대표를 고문으로, 서명석 박사를 단원으로 영입한 것은 참 기쁜 일이었습니다.
영동예총회장이자 화가인 이종철 고문은 곶감과 과자를 한아름 들고왔고
신입 고문인 박천표 대표는 바리스타를 자원했습니다.
이런 스스럼없는 마음들이 시동을 지탱하는 힘이 됩니다.
<새는 마흔쯤에 자유롭다>는 김광순 시인의 시에 박우진 작곡가가 곡을 붙인 시노래입니다.
새로운 시노래를 익히기 전에 시인으로부터 시의 탄생 배경을 듣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제목에서도 연상되듯 시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시입니다.
'시인은 신의 영역까지도 침범할 정도로 맑은 시혼(詩魂)을 가져야 한다'는 시인의 말이 가슴에 담겼습니다.
<시동 연습곡 - 새는 마흔쯤에 자유롭다>
필자는 '말 두 마리의 엉덩이가 바꾼 세상'이라는 주제로 철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앞으로 시동 모임에서 기회가 되는대로 시인등 문화예술인을 초청하여 시인과의 대화나 인문학 특강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2020년도 시동 연차 총회에서는 임원진을 다시 구성하고 시동 활성화를 위한 여러가지를 의견을 나눴습니다.
필자가 단장, 창원에 사는 조형률씨가 부단장, 서울의 남궁성씨가 감사, 지리산 권휘 대장과 영동의 이종철 화가, 대전의 박천표 대표가 고문,
김천의 우현덕씨가 총무입니다. 대전의 정창영 사진작가는 단원이자 시동의 사진 기록을 담당하고 있고, 대전 JYM정영미 대표는 안무 트레이너입니다.
시동은 임원진과 단원들의 거주지가 전국적인 조직입니다.
우현덕씨를 총무로 위촉한 것은 현직 수학교사이기 때문입니다.
신입 단원 서명석 박사를 반갑고 기쁘게 환영했습니다.
서울에서의 학회 행사에 참석했다가 시동의 첫 모임에도 빠지지 않으려 바삐 달려온 그 마음이 놀랍고 고마웠습니다.
물론 오디션도 했습니다. 역시 성가대다워서 시동의 여성 파트가 한층 든든해졌습니다.
시동은 앞으로도 순수 아마추어 시노래중창단으로서 좋은 시노래를 찾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는 일을 즐겁게 해나갈 예정입니다.
시동과 원만하게 어울리면서 무대 활동도 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춘 이들을 언제든 환영합니다.
시노래의 저변을 넓히는 일은 의미있고 기쁜 일입니다.
개개인은 각자의 남다른 어려움을 안고 있으면서도 만나기만 하면 이렇게 힘이 나는 것은 바로 그래서입니다.
시노래중창단 시동을 기적의 중창단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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