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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중창단이 시동을 걸면

시동(詩同)중창단-시노래와 함께

by 강병규 2020. 11. 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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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중창단은 시노래를 부르는 중창단입니다.

사는 곳도 다르고(부산, 울산, 창원, 김천, 황간, 영동, 금산, 대전, 용인, 서울)

하는 일도 제각각이고(가수, 시인, 전통차 연구, 교사, 화가, 요리연구가, 사진작가, 교수, 기업인, 공기업 임원)

연령층도 다른데(30대, 40대, 50대, 60대),

시노래 박경하 가수를 좋아하고 시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것은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2018년 2월 20일 황간역 2층 황간마실카페에서 창립 총회를 했습니다.

시노래 부르는 기쁨을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누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사는데다 직업도 다양하다보니 자주 만나기는 어렵지만,

틈이 되는대로 황간역에 모여 노래 연습도 하고, 그동안 이런저런 무대에 초청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8.03.17. 성수아트홀 박경하 콘서트 사북늦봄

2018.10.17. 보은 오장환 문학제

2018.10.31. 대전평송수련원 박경하 콘서트 대전발 완행열차

2018.12.08. 신촌 인디톡 방갈모 송년 콘서트

2019.03.23. 여수 꽃차가득 박경하 콘서트 여수의 봄

2019.08.23. 시동 4080 추억의 메들리곡 녹음

2019.10.18. 보은 오장환 문학제

2019.11.30. 벨로쥬홍대 방갈모 콘서트

2019.12.09. 시노래중창단 시동 고유번호등록

2019.12.20. 대전정신요양원 장애인인식개선오늘 다다 프로젝트B

2019.12.23. 박경하 울산 콘서트 눈 오는 밤

2020.10.29. 불교공뉴스TV 창간 10주년 축하공연

2020.11.07. 황간역 철도음악회

 

그동안 일부 단원이 나가고 새로 들어오기도 했지만 대다수가 초창기 멤버입니다.

지금은 서로 만나는 것만으로도 마냥 좋은 그런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사실 시동처럼 다양한 구성원이 3년이라는 시간동안 날이 갈수록 더 단단하게 뭉치는 것은 드문 경우일 것입니다.

자신을 내세우는 이 없이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좋아하는 그런 사랑의 공동체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특히, 몇몇은 아직도 항암 치료 중인데, 시동 모임이 있는 날에는 항암주사를 맞고서라도 거리 불문하고 찾아옵니다. 

시동이 살아갈 이유이자 병을 이겨낼 힘을 주기 때문이랍니다. 바로 시동 결속력의 원천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19 사태로 년초부터 10월까지는 시동이 모이지를 못했습니다.

다행스럽게 코로나 19시태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10월과 11월에는 모처럼 만나고 무대에도 설 수가 있었습니다.

시동이 마침내 시동을 건 것이지요.

 

필자는 올 여름내내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는 시동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며 시동의 얼굴을 그렸습니다.

이렇게라도 시동들을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11.7. 황간역 철도음악회를 마치고 시동들에게 그림을 선물했는데, 브리핑뉴스 대표이자 기자인 김기준 시인이 사진을 찍어주며 그러더군요. "음악회보다 더 감동적이네요."  

 

그림은 커피여과지에 커피액으로 그리고, 일부는 색연필과 아크릴물감으로 가필을 했습니다.

시동중창단을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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