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매거진 이내경 기자와 신규철 사진작가를 보면서 '프로들이 오셨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들이 황간역에 머문 것은 한 시간 남짓이었는데, 이내경 기자가 보내온 KTX 매거진 2020년 6월호에 역시 프로다운 기사와 사진이 담겨 있었습니다.
황간역과 필자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잘 담았더군요.
코레일 홍보실에서 철도의 날이 있는 6월호에 실을만한 철도인으로 추천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퇴직한지 어언 2년재인데 아직도 잊지 않고 챙겨주는 마음이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합니다.
후배들이 지켜보고 또 기대하는만큼의 철도인으로서 살고 있다고 내세울 처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내경 기자에게 자랑 한 일이 있습니다.
오는 6월 28일 새로 제정된 철도의 날에는 시노래가수 박경하와 시동중창단이 함께 황간역에서 작은음악회를 열 예정입니다.
시간은 6월 28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반정도로 생각 중입니다.
철도를 주제로한 노래 위주로 조촐하지만 의미있는 자리를 펼칩니다.
앞으로 황간역에서 매년 철도뮤직페스티벌을 열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철도를 테마로한 노래만 모아도 아주 멋진 음악회를 열 수 있습니다.
철도를 노래한 시도 많고 영화도 많으니 이들을 한데 모아 펼치면 철도문화페스티벌이 되는 것이지요.
황간역은 작은 시골역이지만, 명실상부한 문화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 당초 계획했던 6.28. 황간역 철도음악회는 최근들어 코로나 19가 다시 확산되는 추세에서 불특정 다수가 모일 소지가 있는 역광장에서의 공연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 부득이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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