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황간역 작음음악회, 그 네번째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어제 오신 많은 분들을 보며 역광장의 이 작은 음악회가 어느덧 황간의 문화이벤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 뿌듯했습니다.
색소폰 전승찬 님 2주만에 본 무대에 컴백(?)하셨고,
추풍령면 주민자치센터 꽃꽂이 회원 모임인 "꽃과 사람들"의 서은주 님, 배은숙 님, 김미숙 님, 김유희 님, 이순덕님, 윤지연 님, 김수자 님이 합창과 독창을,
이상명 님이 기타 반주를 해주셨습니다.
안경애 님이 플롯을, 이순덕 님이 오카리나를 연주하셨고, 이순덕 님이 시낭송을 하셨습니다.
특별 순서로 황간 출신 시인이신 고광국님께서 시낭송을 해주셨습니다.
갈수록 연주 수준이 높아져서, 어제는 열린음악회 부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참여해 주시는 주민 여러분과 재능기부 차원에서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나누어 주신 출연진 모두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참 아름다운 일입니다. 지역을 사랑하고 고향역을 사랑하고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들이 역광장에 모여 소박하고도 정겨운 문화 잔치를 함께 연다는 것!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어제 하필 화물열차가 역에 오래 정차할 일이 생겨서, 사회자인 제가 차표 팔고 승객 업고 안고 안내하고... 등등을 하느라,
출연자 소개나 진행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특히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한 점입니다. 틈나는대로 왔다갔다하면서 몇 컷 찍은 걸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전승찬 님의 색소폰 연주로 네번째 무대의 막이 오르고....
안경애 님과 이순덕 님의 플롯과 오카리나 연주
"꽃과 사람들"의 서은주 님, 배은숙 님, 김미숙 님, 김유희 님, 이순덕 님, 윤지연 님, 김수자 님
서은주 님의 독창 "You raise me up"
관객들의 가슴에 깊이 스미는 강렬한 감동을 선사하셨습니다.
이상명 목사님의 기타 반주에 맞춰 부르는 합창, 아주 이뻤습니다.
황간역 무대가 마치 고향집 툇마루처럼 정겨운 전승찬 님
어제는 관객이 가장 많은 날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황간면 주민들의 문화 수준... 보통이 아닙니다.
부산에서 일부러 시간을 내 오신 고광국 시인도 이 소박한 무대를 흥겨워하셨습니다.
오늘 맛있는 꽈배기를 자그마치 100개나 사오신 황간마실 정태경 회장의 인사말로 아쉬운 막을 내렸습니다.
<전승찬 님의 피날레 연주 "고향역">
툭히, 어제는 황간초등학교 총동창히, 황간중학교 동창회 등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셨으니
이제 이 음악회가 점점 더 많이 알려지고 더 많은 관객이 오시겠지요?
(제가 이리저리 바쁘다보니 공연 장면 제대로 못 찍고, 특히 합창 장면, 이순덕 님과 고광국 님의 시낭송 장면 사진 못찍은 거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제가 미쳐 못찍은 공연 장면 사진을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해 많이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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