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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 음악회, 어여쁜 할아버지 시인 어여쁜 동요 어여쁜 동심

황간역음악회

by 강병규 2014. 4. 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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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12.(토) 저녁 17시부터 열린, '백수 정완영 시인과 함께 하는 황간역 작은 음악회'에서,

황간초등학교의 어여쁜 어린이들이 어여쁜 할아버지 시인의 어여쁜 동시조에 곡을 붙인 어여쁜 동요를 합창했어요.

그리고 황간유치원 민서윤, 박수경 어린이가 동시조 낭송을 했어요.

 

<버들붕어 두 마리는>, <엄마 목소리>

 

<바다 앞에서>, <물수제비>

 

백수 정완영 시인은 올해 96세 되시지만, 아직도 해맑은 동심을 지니신 참 어여쁜 할아버지 시인이셔요. 

 

보세요. 백수 시인이 불과 몇해 전에 쓰신 시. 할아버지의 시심이 참 말랑말랑하잖아요?

 

노인들은 해만 넘어가면 일찍들 코를 고시는데, 백수 할아버지는 소곤소곤 봄 오는 소리에 귀가 가려워 밤새 내 잠을 못 이루시는, 천상 시인이시랍니다.

 

봄이면 그저 올라 오는 새순들인데, 어쩌면 백수 할아버지는 그 작은 것들에서도 '까르륵! 쏟아져 나오는 아가야 웃음소리'를 들으시는 걸까요?

 

시골역장이 분에 넘치는 동시조그림전을 차린 것은, 바로 이런 백수 할아버지의 어여쁜 동시조들을 이처럼 어여쁜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였지요. 

 

'언어는 생각을 지배한다'는 말 어디서 읽은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처럼 어여쁜 동요를 읽으면서 자란다면 세상을 좀더 어여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음악회 시작 전 여희 피아노 선생님이 작은 피아노도 싣고 와서 어린이들 합창연습을 지도해 주셨어요.

황간역 음악회 때마다 어린이 합주단, 밸리댄스팀, 합창단을 출연시켜 주시는, 황간역 문화영토의 아주 든든한 후원자이셔요.  

 

보세요. 이처럼 열심히 합창 연습을 하는 어린이들 너무 어여쁘지요?

 

 

 

연습을 마친 어린 친구들 이쁜 포즈^^*

 

 

드디어 공연 순서가 되어 백수 할아버지 시인과

동요 <바다 앞에서.,<엄마 목소리>, <버들 붕어 두 마리는>을 작곡하신 심순보 선생님이 보는 앞에서...

 

어여쁜 동요 공연을 시작했어요.

 

 

 

 

 

 

 

 

 

 

 

 

 

 

 

 

 

언니들과 오빠의 동요에 이어...

 

최정란 시인이 가르치시는 황간유치원의 박수경, 민서윤 두 어린이가 또박또박 나와서...

 백수 할아버지 시인의 <엄마 목소리>와 <봄 오는 소리>를

 '소곤소곤' '또랑또랑' 아주 잘 낭송했어요.

 

 보세요, 다들 너무너무 좋아하셨어요.

 정구복 군수님도

 

손문규 도의원 님도

 

 오은경 군의원님도

 

 성영근 황간면장님도

 

 

 

멀리 울산에서 올라오신 작곡가 심순보 선생님도 좋아하셨고...

 

  

그리고, 백수 정완영 할아버지 시인께서도 아주 흐뭇해 하셨어요.^^*

어여쁜 할아버지 시인의 어여쁜 동시조로 만든 어여쁜 동요를 어여쁜 어린이들이 부른, 그래서 모두가 어여쁜 동심이 되었던, 참으로 어여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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