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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 전승찬 영동역장, 색소폰역장의 고향사랑 그 추억 이야기

시골역장 일기

by 강병규 2014. 12. 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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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부는 역장,

전승찬 영동역장이 내일(2014.12.15일)자로 코레일 본사로 발령이 났습니다.

올해 1.27일에 고향역인 영동역장으로 부임하여

영동역, 심천역, 황간역, 추풍령역을 고향의 정취가 있는 문화테마역으로 가꾸는 노력을 해오던 중입니다.

본사에 근무하던 당시인 작년 8월부터 황간역 음악회를 시작하면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낼 수만 있으면 음향기기 싣고 내려와 색소폰 연주를 맡아왔습니다.

그런 열정과 노력의 결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황간역 문화영토의 성과를 관내 각역에 전파하여

이제 막 어느 정도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관리역장으로서 여러가지 챙겨야할 일도 많은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부르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색소폰 연주를 하는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고향역장으로서 역할과 역량을 인정받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한 일도 많지만, 앞으로 지자체와 각종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더 많은 판이라서 

적어도 1년정도만 더 일하면 어느 정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고향과 고향역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이니,

고향 행사 등에는 틈나는대로 찾아올 것입니다.

또한 후임 박인혁 역장도 문화 마인드가 탁월한 분이라

문화사업도 차질없이 잘 이어져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영상은 시골역장이 전승찬 역장과 함께 했던 추억과 이런 저런 자료를 모아 재직기념 선물로 만든 것입니다.

전승찬 역장이 이룩한 성과를 다 담지는 못했지만,

열정을 다해 일한 철도인의 모습, 그 단편이나마 함께 나누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몫에 최선을 다하는 것, 바람직하고 보기 좋은 모습이니까요^^*

 

 

(배경음악 중 색소폰 연주는 전승찬 역장이 2014.1.30일 황간역 고객사은음악회, 어머니와 부인, 아들과 딸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연주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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