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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텔과 함께 한 제3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 그 즐거운 추억 하나

황간역 철도교류회

by 강병규 2015. 5. 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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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포스터 모델로 은하철도 999의 메텔을 내세운 효과일까요?

공식 집계만으로도 60명이 넘는 참가자로 대성황을 이룬, 제3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의 추억을 소개합니다.

 

                     <황간역을 배경으로 "황간역 화이팅!"> 

 

 

                   <세미나를 마치고 "철도교류회 화이팅!"> 

 

               <신임 시골역장님 모시고... "암튼 화이팅!"> 

                   <메텔의 환영 인사> 

 

 

                   <시골역장이 특별한 손님을 환영하는 방법 "그리고, 이름은 쓰여있지 않지만 시골역장이 기쁘게 환영하는 분 모두!"> 

 

 

                       <교류회 일정표입니다. 엄청 빡빡합니다^^!>

 

2015.5.2(토) 오전 10:56분 하행 제1207열차로 반가운 모습들이 도착하면서 제3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는 시작되었습니다. 

일본 NHK 취재팀과 철도신문 박명옥 기자가 전체 일정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황간역 교류회가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이런 이벤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향역 플랫폼에 추억 심기' 하행 플랫폼 세군데에 미리 준비해 둔 수세미와 여주 묘목을 심는 것입니다.

넝쿨 뻗어 열매 주렁주렁 달리는 이들 식물처럼, 황간역 교류회도 쭉쭉 뻗어나가면서 좋은 성과 거두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입니다.

세군데이니 세 파트로 나누었습니다. 모리파, 구로즈미파, 이시모토파...^^*

 

지명도가 높은 모리파에 참가자 대부분이 몰렸습니다. 그래도 묘목 2개, 호미 하나, 장갑 두 켤레란 조건은 똑같습니다.

 

구로즈미파와 이시모토파는 지원자가 몇명 되지 않아서 연합을 했습니다.

 

 

이시모토 준코 교수는 현재 우송대학교 외식조리학부를 맡고 있습니다. 시골역장과는 2012년 8월 일본 하야부사역 축제 때 만난 인연입니다.

 

이벤트를 마치자마자 세미나 장소인 백화마을로 이동...

버스는 황간 월류봉 근처에 있는 주방가구 제작회사인 (주)에넥스에서 지원을 해줬습니다.

 

백화마을 입구의 다리는 비좁아서 45인승 대형 버스는 들어가질 못합니다.

그 덕분(?)에 이런 전기자동차를 탈 수도 있습니다.

백화마을협동조합 마영필 이사장님이 직접 운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전기버스는 16인승이라, 대부분은 이렇게 다리 힘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헥헥거리더군요^^!

 

백화산 중턱에 자리잡은 백화마을, 충청북도에서 가장 살기좋은 마을로 선정되었습니다. 

 

세미나룸에서 PPT준비하는 시골역장을 돕고 있는 마영필 이사장님

 

먼저 도착한 사람은 이렇게 좌석칸(?)에 앉고

 

헥헥거리며 산비탈을 걸어 온 이들은 이렇게 카페칸(?) 입석...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시골역장이 준비한 것은, 이렇게 소화가 잘되는 성심당 빵과 김밥을 먹으면서 세미나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개략적인 일정 안내에 이어...

 

즐거운(?) 자기 소개시간, 단 시간은 1분이내^^!

                       <모리 타카시, 귀여운 모리 아저씨^^*>

 

                   <구로즈미 타카유키 씨>

                   <후루타 코지 씨>

 

 

                  <이시모토 준코 교수>

 

             <도은교 선생은 황간에 사는 일본인입니다. 시골역장의 든든한 후원자이고, 이 날도 이시모토 교수님 통역을 맡아 주셨습니다.>

 

지금부터는 시골역장이 아직 이름을 잘 모르는 참가자들도 있기 때문에 일일이 소개를 생략합니다. ^^! 

 

 

 

 

 

 

 

 

 

 

 

 

 

 

 

 

 

 

 

                   <원대희 교수님이 이끌고 온 김천과학대학교 철도경영학과 학생들입니다>

 

참가자들을 따뜻한 박수로 환영하면서...

 

 

성심당 빵도 맛있게 먹는 가운데...

 

시골역장이 회심의 카드로 준비한 총무 선출 이벤트...

 

2회 때 총무였던 박병선 군의 아성(?)에 김진우 군과 김동혁 군이 도전장을 낸 형국이었는데...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4개국 언어에 능통한 자신이야말로 총무 적임자라는 김진우 군의 당당한 주장이...

 

많은 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서...

 

세미나의 앙꼬(?)인 주제발표 진행권은 김진우 군에게 넘겨 주게 되었습니다.

물론 회비 징수와 기타 등등을 할 수 있는 권한과 해야하는 책임도 함께....

 

제1부 세미나(12:30-14:30)

 

 

                   <모리 타카시- 기본적인 안전기술>

 

                   <대전철도차량정비단 김봉래 센터장 - 철도차량의 기술 트렌드>

 

                   <가톨릭상지대 박병선 - 남북철도 연결의 경제적 효과 분석>

 

                   <코레일 서울본부 수색통신팀 김영민 - 철도정보통신기술>

 

                   <이현재 -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당진철도 양한석 - 간단한 선로 상식>

 

                   <지에스모형 대표 조병훈 - 일본화물철도>

 

열띤 발표는 NHK 카메라를 집중시키고...

 

참가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제2부 세미나(17:30-18:30)

 

<조병혁- 중국여객철도>

 

<경북전문대 홍승민 - 코레일에서 운행되는 동력차>

 

<KTX 기장 손민두 - 창작과 영감의 보고 기차>

 

<탄현역 배근대 - 테마가 있는 간이역 기행>

 

<시노래 가수 박경하 씨가 김동리의 '패랭이꽃' 노래로 자신을 소개>

 

이번 세미나도 역시 발표자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지 못하고,

발표를 도중에 끊는 폭거(?)도 자행하면서 일정 맞추기에 급급했습니다.

줄창 발표만 하니까 지루하다는 의견도 있고,

발표시간을 더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 일리있고 시골역장도 다 알고 있는일입니다.

그런면서도 이번 교류회는 이런저런 일이 동시에 진행되다보니 어정쩡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발표내용들이 너무 좋아서 다음에는 더 많은 이들 데리고 오겠다는 게 중론입니다.

 

특히, 철도동호인들이 모여 세미나를 한다니까, 춘하추동방송의 이장춘 사장님 일행도 참관을 하셨습니다.

왼쪽부터 최정란 시인, 박경하 가수, 이장춘 사장님과 부인, 참깨방송 김종환 대표입니다.

제3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의 공식적인 행사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제4회 교류회는 참가자들이 곱절로 늘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해서 국제회의장과 숙소, 식당이 완비된 황간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세미나와 축하공연, 기차모형 구동 시연과 사진전시회 등

철도문화축제 형식으로 진행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앞으로 서로 정보 공유해가면서 준비를 하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축하음악회와 원촌리마을회관에서의 친목모임 등을 스케치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여기에 올린 사진의 대부분은 박병선 군이 촬영한 것입니다. 수고해 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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