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5.2(토)~5.3(일) 제3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는 여러모로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참가 인원도 역대 최대 규모인 50명이었습니다.
1차 14명, 2차 18명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입니다.
황간역 철도교류회가 철도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좋은 교류의 장이란 것이 널리 알려진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제3회 모임도 말 그대로 즐거운 교류회였습니다.
주제 발표 희망자가 많아 이번에도 시간 조절에 무리가 좀 있었지만,
발표 내용이나 태도, 전반적인 질서 의식도 눈에 띄게 성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고향역 플랫폼에 추억 심기 이벤트로 승강장의 시가 익는 항아리 장독대 화단에 수세미와 여주를 심었습니다.
줄기도 잘 뻗고 열매도 잘 열리는 식물들입니다.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가 그렇게 잘 지속되면서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자라는 단계별로 모습을 페이스북에 종종 올리겠습니다.
시노래 가수 박경하 님과 숙박 일정을 함께 한 것도 이번 교류회의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전국 각지의 눈코뜰새 없는 스케쥴을 조정해서 황간역을 찾아 와 준 것이었습니다.
축하공연에서 마음을 다한 시노래로 마음에 진한 감동을 안겨 주었고,
원촌리 쉼터 부근에 있는 솔티마을회관에서 함께 밤새 이야기도 나누면서 참가자들과 깊은 정도 들었습니다.
스스로에겐 참 엄정하지만 남에게는 다정하게 배려하는 소탈하고 너그러운 성품을 지닌 가수입니다.
연예인이기보다는 예인입니다.
박병선 군과 박경하 가수, 철도신문 박명옥 기자 등이 찍은 사진으로 기념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박경하 가수의 음반 [시린]에 수록된 박노해 시, 박우진 곡 <다시>를 배경음악으로 넣었습니다.
이 곡을 철도교류회의 테마곡으로 정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박경하 노래/ 제3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 기념 영상>
이번 행사에 버스를 지원해 주신 (주)에넥스 유동호 부장님, 전기자동차 운전에 세미나룸 뒷정리까지 수고하신 백화마을 마영필 이사장님,
숙소를 할인해 주신 원촌리 솔티 이장님께 거듭 감사 드립니다.
세미나 때 맛있는 성심당 빵을 먹을 수 있게 시골역장에게 상품권을 선물하신 대전 성심당 임영진 대표님,
학생들이 좋아하는 견과류를 한 박스 선물하시고 이시모토 교수님 통역도 맡아 주신 도은교 선생,
매번 행사 때마다 눈에 띄지 않게 챙겨 주는 황간마실 정태경 회장께도 감사드립니다.
장장 5일간이나 황간역과 황간, 철도교류회, 음악회까지 동행 취재를 해 준 일본 NHK 방송 서울지국
임혜준 기자와 가와카미 츠토무 특파원 일행,
이번 교류회 일정 함께 하면서, 지구 위에서의 이틀간 여정을 아름답게 만들어 준 모든 분들께
시골역장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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