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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텔과 함께 한 제3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 그 즐거운 추억 둘

황간역 철도교류회

by 강병규 2015. 5. 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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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아, 역장님. 실제로 메텔이 오지 않았습니까?"

"김진우 씨. 그러네. 우리 교류회의 메텔로 공인할까?"

<카톡>

"생각해보니 박 가수님이 메텔이었어요.

아마 학생들이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의 공인 마스코트(?)로 추대하려고 나설 것 같아요. 

시골역장은 말릴 생각 전혀 없구요."

"늘 어두운 코트를 입어서..제 오랜 별명이기도 하지요. 하하.."

 

눈치...채셨죠?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가 정말 즐거운 이유!

제1회 때부터 은하철도 999를 교류회의 메인 화면이나 안내 포스터 배경으로 넣으면서

사실 별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철도교류회이고 한일철도교류회니까 은하철도 999가 맞겠다는 생각을 한 것 뿐이었지요.

이번 제3회 안내 포스터에 메텔을 넣은 것도 특별한 의도는 없었습니다.

학생들이 보고 재미있어 하라고, 여승무원이 출발 방송 멘트와 환영 멘트를 하는 것으로 설정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김진우 군의 말을 듣고 보니, 아하...!!! 저절로 무릎을 치게 되더군요.

역시 세상에 의미없는 일은 없습니다.

뭔가 엮인 것이 있으니 일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되어가는 겁니다. 

시노래가수 박경하 씨를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의 마스코트로 추대하는 것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제4회 교류회 때까지 반대파 999명의 서명을 받아 시골역장에게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제3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 그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시골역장이 오랫만에 해보는.... 일명 "도낀 개낀" 놀이^^*

 

 

ㅎㅎ 정년 멀지않은 시골역장이 이런 놀이를 하는 것은, 학생들과 어울리다보니 나이를 잊은 때문이니 이해를....^^!

암튼 재밌잖아요? 마스코트까지 있는 철도교류회...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

제3회 철도교류회 두번째 이야기는 황간면 풍물단과의 어울림으로 시작합니다.

한일 철도교류회이고, 일본 NHK에서 특별 취재를 하는 행사이고 해서 한일 양국 사람들이 시골역 마당에서 전통 농악을 통해

스스럼없이 어우러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역시 그림이 아주 좋았습니다.

 

모리 씨는 흥도 많지만 점잖고... 

 

구로즈미 씨는 적극적이고...

 

은근 잘 어울리는 이시모토 준코 교수님은 가을에 학생들을 데리고 황간여행 오겠답니다.

학생들 오면 '시골역장이 들려주는 기차역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취재 본능, 인터넷 참깨방송 김종환 대표님.

 

오랫만에 집에 온 따님과 함께 겸사겸사 시골역 음악회에 나온 도은교 선생 가족입니다. 고맙고 선한 이웃이지요. 

 

 

시골역 마당에 만들어 놓은 꽃달구지 포토존에서 시골역장이 포즈 시범을 좀 보였습니다^^*

 

박병선 군이 바로 따라 하더군요. 역시 귀엽습니다.^^*

 

박경하 가수의 축하 노래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사평역에서>,<황토길>, <꽃뫼>,<바람이 불어 오는 길>

 

 

첨엔 "우와! 이쁘다" "목소리 참 좋다." 어쩌구하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분명히 들리고 웅성웅성했었습니다. 

그런데, 시골역장이 폰으로 한참 동영상 찍다가 보니 관객석이 썰렁합니다.

때마침 황간역을 통과하던 바로 이 열차가 학생들의 이목을 온통 빼앗아버린 것이었습니다.

기중기만 연결해서 회송하는 이런 편성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것이거든요. 박병선 군이 잡은 것입니다. 

 

후루타 코지 씨와 문동환 씨 일행이 16:55분 무궁화호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저녁 20:10분 열차로는 손민두 기장 일행을 배웅했습니다.

 

20:20분 상행 열차편까지 당일 참가자들을 전송하고...  

 

1박2일을 3번이나 촬영한 곳으로 유명한 원촌리 쉼터 부근의 마을회관에서 숙박팀의 짐을 풀었습니다.

일본 NHK취재팀은 밤11시까지 취재를 했습니다.

 

 

개별 인터뷰도 하는 사이, 이렇게 한 잔하는 주사파(?)도 있고...

 

아까 발표했던 자료 리뷰하는 학구파도 있고...

 

일본철도에 대하여 혹은 철도 모형에 대하여 열강을 하는 서클도 있고... 

 

박경하 가수의 음반을 선물 받는 이들도 있고...

 

한밤중에 V라인도 그리고 V자도 그리고... 

 

 

철도신문 박명옥 기자는 틈새 인터뷰를 하고.... 

 

시골역장은 행사한다고 연차 쓰고서도 근무복 차려입고 한밤중에 흑맥주 건배를 하는 시간에도...

 원촌리 쉼터 옆 논에서는 개구리들이 누가 듣던지말던지 지들끼리 한밤중 음악회를 줄창 열었습니다.

 

 5.3일(일) 아침... 

 

일찍 일어난 팀들은 이렇게 셀카를 찍고....

 

그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했던 구로즈미 씨는 시골역장댁이 운전하는 승용차로 김천역에 가서

시골역장이 기획한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를 타고 안동으로 떠났고.... 

 

그 사이, 김종환 대표님이 한 턱을 낸 아침식사를 마치고 시골역 마당에서 기념사진...

 

모리 씨와 김종환 대표님 황간교회 예배 간 사이

 

남은 이들은 이렇게 신임 박경하 시골역장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박경하 가수는 10:57분 기차로 부산행~~~~

김진우 총무는 회계를 잘해서 돈이 많이 남았다고 자랑하는 중^^* 

 

모리 씨도 13:50분 하행열차로 떠나고.... 

 

 

 

 

시골역은 이틀간의 분주했던 시간을 뒤로 한 채 이렇게 한적한 일상으로 돌아왔는데...

 

아하, 철도신문 박명옥 기자와의 업무는 이제 시작....

 

반야사에 가서 녹차 공양에 저녁 공양에 주지 스님과의 면담까지 마치고

저녁 19시가 좀 넘는 시간에 시골역장의 위대했던 이틀은 막을 내렸는데....

 

오늘 철도신문을 대문짝만하게 장식한 시골역 소식!

박명옥 기자님 필력 대단해요. 좋아요~~~^^*

 

 

 

 

 

제3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 보고를 마칩니다.

함께 했던 이틀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어 준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9월말이나 10월초에 더 멋진 만남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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