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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 - 그 즐거운 이야기

황간역 철도교류회

by 강병규 2016. 9. 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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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가 2016년 8월 27일(토)~8월 28일(일) 이틀간 열렸습니다.

장소는 황간역, 노근리평화공원, 물한계곡, 월류봉, 영동포도축제장이었습니다.


다음 교류회 일정 계획은 이렇습니다.

제8회는 2016년 10월 15일(토)~10월 16일(일),

10월 15일은 황간역 마당에서 아주 멋진 음악회를 할 예정입니다.

제9회는 2016년 12월 17일(토)~12월 18일(일),

송년회를 겸한 모임이 될 것입니다.  

세부적인 사항은 운영진과 협의하여 진행될 것입니다.


이번 교류회의 콘셉트는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세미나 위주의 딱딱한 진행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즐기면서 자유롭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장기현, 정동진, 홍승민 군 등 운영진이 준비와 진행과 마무리를 맡아 수고를 정말 많이했고,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여 정말 즐거운 철도교류회가 되었습니다.

 

시골역장이 꼽은 이번 교류회의 하일라이트는 이런 장면들입니다.


물한계곡에서의 바베큐 파티와 

물놀이...


월류봉에서의 바베큐 파티 


영동포도축제장에서의 포도 밟기...


8월 27일 11시경에 모인 1차 참석자 기념사진입니다. 

나중에 합류한 참석자도 몇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온 노관우 군과 우송대 다니는 신준식 군도

일부러 찾아 와 잠깐 들렀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이 사진은 8월 28일 12시경까지 남았던 참석자들 모습입니다.


특별한 손님들을 위한 손글씨 환영은 의례히 하는 것이고,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 현수막도 첨으로 만들었습니다.


명찰 중에 최근호 군이 안 보이는데

분명히 왔었고, 고기 굽느라 연기 다 마시고...고생을 엄청했습니다.


10시 57분 상행 제1252열차편으로 일본 손님들이 도착했습니다.

왼쪽부터 서일본 여객철도 기술개발부에 근무하는 무네다 야스히로 씨와 모리 타카시 씨,

세이부철도 운수부에 근무하는 니시 요헤이 씨입니다.

무네다 야스히로 씨는 첫번째 방문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노근리평화공원으로 직행,

노근리 평화 인권 전국 백일장에 단체로 참가했습니다.


노근리 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이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 덕분에 이번 백일장이 국제적 행사가 된 셈이라고 기뻐했습니다.


백일장에 참가한 회원들...

사전 충분한 교감도 없는 상태에서 느닷없이 원고지를 받은 것이었는데도


역시 역량이 있는 회원들....


진지하게 글을 쓰는 모습이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홍승민 군이 당당히 입상을 했습니다.

상금이 무려 20만원!, 그중 15만원을 교류회 기금으로 쾌척했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이어서 노근리평화공원 전시실도 둘러보고...



모리 타카시 씨는 마침 노근리 이야기를 취재 중이던 학생들의 요청으로 인터뷰도 했습니다.


황간역 앞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운영진들이 준비한 '행사지원 차량'으로 이동,

이 차는 안병희 군이 제공한 것입니다.


숙박장소인 월류봉 팬션에 도착


마침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운영진 소개와 일정 안내

장기현 군


정동진 군


참석자 인사

손민두 KTX 기장


니시 요헤이 씨


무네다 야스히로 씨


모리 타카시 씨


최종원 기관사


이번 교류회의 최연소자

박민규 군과 권민규 군, 둘다 중 3입니다.


물한리 계곡에 도착

한쪽은 불 지피고


한쪽은 물장구 치고




불 어느 정도 지폈으니 물에 들어가서...  



현직 철도인으로부터 듣는 생생한 철도 이야기...

황간역 철도교류회의 좋은 역할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이야기 보따리도 풀고...


물수제비도 뜨고...



고구마 굽기...




"고구마 맛있어요!"


삼겹살 목살 바베큐에...


오징어와 조개 요리에...


전승찬 부장의 포도 선물에...


물 좋고 공기 좋고 숲도 좋은 물한계곡에서의 멋진 시간







분위기 한참 무르익는 중인데 비가 뿌리기 시작하는 바람에

부득이 월류봉으로 철수...




모리 씨는 참 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교류회 때마다 작년에 타계한 김봉래 팀장의 사진을 늘 챙겨 옵니다.

존경하는 선배와 교류회를 함께 하는 의미입니다.

이런 인간적인 면모가 황간역 철도교류회를 지속하게 되는 바탕이기도 합니다.


먹고 싶은대로 먹을 수 있는 것도 많고


가위 바위 보해서 이겨야 가질 수 있는 상품도 있고...


박사학위 논문을 마친 윤은호 씨에게 축하도 하고..


밖에서는 2차 바베큐 파티 시작



안에서는 라면 요리 시작



최근호 군, 임용호 군은 부지런히 굽고

정동진 군과 장기현 군은 고기며 숯 조달하느라 영동과 김천까지 왕복하고...


월류봉에서의 즐거운 밤 깊어가고...

나중에 들으니 새벽 3시경까지 이야기 꽃을 피웠다더군요.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었다니 다음번도 기대가 됩니다.



시골역장은 전날 야간근무를 한 핑계로 11시경 눈을 붙였는데

새벽에 일어나 보니

난민촌이 따로 없더군요.

침구를 미리 체크하지 못한 것 미안했고 후회도 했습니다.


텐트에서 자는 것이 더 오붓했을 듯...


황간역 앞 식당에서 점심식사

어제 누가누가 이겼는지도 확인하고...


니시 요헤이 씨가 챙겨 온 기념품도 나누고

앤레일 이은택 국장이 보내 온 김영재 작가의 철도사진 세트와

코레일 여객본부에서 보내 준 코레일 관광열차 캐릭터 연필세트도 나누고...


지금까지 생존자들 기념촬영하고




영동포도축제장으로 이동

마지막 여정까지 차량지원 신경을 써 준 장기현 군과 정동진 군과 작별하고..


영동포도축제장 탐방 시작


황간면 포도 판매장도 들르고


마침 영동군 관광안내사 유다향 씨와 정재인 씨 덕분에

포도밟기에 참가...




<영동포도축제 포도밟기- 은하철도 999>



<영동포도축제 포도밟기- 강남 스타일>

마침 축제장에서 만난 최정란 시인이 챙겨주는 바람에


포도밟기 단체 참가 상품으로 영동포도 한 상자도 받고...



영동역 관광안내소에서 유다향 안내사가 찍어 준 기념사진... 


귀가하던 양한석 군이 찍은 멋진 무지개 사진인데

이번 제7회 황간역 즐거운 철도교류회도 이렇게 멋지게 마무리했습니다.


발걸음으로 마음으로 함께 한 회원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담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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