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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 SNS음악회] 백수 정완영 시인의 시와 노래가 있어 행복한 사람들- 제3회 백수문화기념사업회 음악회

황간역음악회

by 강병규 2018. 1. 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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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0일(토) 오후 3시 김천 백수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제3회 백수문화기념사업회 음악회

'사비약눈 내리는 황악산 새날 소식'이 열렸습니다.

2016년 8월 27일 향년 98세로 타계한 백수 정완영 시인을 기리는 신년음악회였습니다.


음악회 제목을 '사비약눈 내리는 황악산 새날 소식'이라 정한 것은,

"내 생일이 11월 11일인데 황악산도 높이가 1,111m이니 황악산은 내 산이다"라며

생전의 백수 시인이 그리도 좋아하셨던 황악산 골짜기에 어쩌면 사비약눈 내릴 것도 같은 계절이고,

신년을 맞이하는 음악회이니 마치 겨울날 아침 코 시린 창을 열듯 백수 시인의 맑은 시의 세상을 환히 연다는

나름의 뜻을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백수 정완영 시인을 일컫는 표현은 참 많습니다.

우리나라 현대 시조의 선구자, 시조의 중흥기를 연 한국 시조계의 거봉,

현대 시조를 완성한 인물, 한국 시 천 년 역사에 다시 없을 위대한 천재 시인 등등...


백수 시인은 평생 오로지 시조시인이란 외길을 걸으면서 3,000여 수의 시조를 지었다고 합니다.

필자는 그중에서 겨우 일부를 언뜻 언뜻 알고 있는 처지이지만,

백수 시인의 시 세계는 그 깊이와 너비를 가늠할 수 없으면서도

우리네 정서의 가장 근원의 샘에서 솟아나는 것이어서,

거의 무궁무진하게 길어낼 수 있는 민족 문화의 보고라 여기고 있습니다.

특히, 김천(金泉)은 김천의 천(泉)을 파자해 백수(白水)란 호를 삼을 정도로 고향을 사랑했던 

백수 정완영 시인이라는 거대한 문화의 금맥을 갖고 있는 도시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막상 시인이 남긴 문학적 성취를 이 땅의 문화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잘은 모르지만 아직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사실 이런 큰 시인의 문학적 성취를 선양하는 일은 문화정책 차원에서 할 일이겠지만,

이 땅에는 워낙 내로다하는 시인이 많다보니 그건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고,

지역에서나 뜻있는 이들이라도 우선 시작해야 할 일이다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사단법인 백수문화기념사업회가 설립되고, 본 사업에 앞서 백수 시인을 기리는 음악회를 계속 여는 것은

작지만 의미있는 걸음 걸음이라 생각합니다.  


백수 시인의 시가 문화자산이 된다는 것은 그의 주옥 같은 시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들어

보고 듣고 생각하는 데 좋은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이 무르익어 또 하나의 문화를 일구는 토대가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한 방법으로 백수 시인의 시 세계를 더 널리 알리고, 

시노래(歌曲)와 여러 장르의 작품도 많이 만들어 함께 나누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앞으로 좋은 생각과 좋은 사람, 좋은 때가 좋은 인연으로 만나면 좋은 일들이 가능하게 되겠지요.


음악회 안내문입니다.

배경은 문학동네 동시집 17 표지의 김세현 작가 그림을 사용했습니다.

'우리 아기 앞니 빠져 내리듯 하얀 눈발이 쏙쏙 빠져 내'리는 정경이 잘 표현된 그림입니다.


이번 음악회 출연자 대부분도 백수 정완영 시인의 제자인 최정란 시인이 이런저런 인연으로 초청했습니다.

최정란 시인은 생전의 스승께도 극진했듯, 백수 시인에 관한 일이라면 늘 도맡아 챙깁니다. 


음악회를 마치고 함께 한 이들이 "백수 선생님, 사랑해요!"를 외쳤습니다.

물론 사진에 안 보이는 이들이 더 많았던, 행복한 자리였습니다.

                   (사진제공 김경숙)


테너 이현영 교수의 지도로 정완영 시, 황덕식 곡 <애모>를 합창하는 장면입니다.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노래하는 것- 백수 시인 음악회에서 가장 중요한 순서입니다. 


김정연 시인은 백수 시인 음악회 때마다 사진과 동영상을 맡아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여간한 정성이 아닌 일이어서 늘 그 고마움을 느낍니다.  



이날 음악회를 위해 백수 시인의 제자인 정현숙 시인과

(사)여중군자 장계향 선양회 위순임 전회장이 정성어린 찻자리를 준비했고,

자명찻집 신미환 시인은 떡을 해왔답니다.



김정연 시인이 보내 온 동영상, 필자와 몇몇이 찍은 사진으로 음악회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늘 음악회 진행 안내를 맡은 강병규라고 합니다.

저를 알아보는 분들은 시인도 아니고, 김천 사람도 아니면서 백수 음악회 때마다 사회를 보느냐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도 신혼초에 김천시 부곡동에서 2년 정도 살았었고,  

철도 직원으로 김천지역에서 10년 넘게 근무도 했습니다.

백수 시인과 인연이라면 돌아가시기 전까지 몇 번 뵙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백수 시인과의 친분이야 여기 계신 분들 앞에 내세울 형편은 아니고,

저는 다만 백수 시인의 시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오늘 음악회에 출연하는 이들도 그렇습니다.

백수 시인의 시와 노래를 좋아한다는 그 하나만으로 각지에서 불원천리하고 김천을 찾아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백수 정완영 시인이라는 위대한 문화자산을 갖고 있는 김천시,

그리고 여러분은 아주 큰 복을 받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음악회가 백수 시인이 남겨주신 그런 복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면서,

사단법인 백수문화기념사업회의 세 번째 음악회,

'사비약눈 내린 황악산 새날 소식'을 큰 박수로 열겠습니다.  


음악회 시작에 앞서 사단법인 백수문화기념사업회 정준화 이사장이

여러분께 인사를 하겠습니다.



                         (사진제공 정윤희)      

                         (사진제공 정윤희)    


(정준화 이사장 인사)


첫 번째 무대는 시노래가수 박경하 씨의 아름다운 시노래로 열겠습니다.

박경하 씨는 2003년 직지사 여름시인학교, 2006년과 2007년 직지사 백수 시조백일장,

 2017년 백수문학관 음악회도 함께 했습니다.

백수 시인의 시세계를 잘 이해하고 사랑하는 시노래 가수입니다.

오늘 준비한 곡은 구광렬 시, 박우진 곡<들꽃>,

이육사 시, 진우 곡<광야>, 고은 시, 김광희 곡 <세노야> 큰 박수로 환영하겠습니다.


박경하 가수는 오는 3월 17일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제2집 시노래 음반 사북 늦봄> 발표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시노래가수 박경하-들꽃)


(시노래가수 박경하-광야)


(시노래가수 박경하-세노야)


다음은 백수문학관 시낭송반 류증자 씨가

정완영 시인의 시 <직지사 그 산, 그 물>을 낭송하겠습니다.

김천국제드림학교 우현덕 선생이 기타 반주를 하겠습니다.

우현덕 선생은 김천 시내 '호두와 나무' 카페에서 시노래 공연도 자주 열고,

지역 학생들을 위한 수학 지도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류증자 시낭송-직지사 그 산 그 물)


             직지사 그 산 그 물

                                  정완영

소백산 푸른 산맥이 남쪽으로 흐르다가,

한 번 불끈 힘을 주어 추풍령을 만들었고,

또 한 번 구비를 틀어 황악산을 앉혔지요.


산이 높아 골이 깊고 골이 깊어 절은 사는데,

실꾸리 감았다 풀듯 겨울 가면 봄은 또 오고,

새 울면 새가 운다고 지즐대며 흐르는 물.


목트인 인경 소리가 골안개를 걷어내면,

흐르는 개울물 소리 핏줄처럼 흔들리고,

내 고향 천년 직지사 벌떼처럼 이는 솔빛.


그 옛날 사명대사님 이 절에 와 머리 깎고,

산과 물 정기 받아 큰 스님이 되신 후에,

불바다 임진왜란을 몸소 막으셨대요.


일찌기 김삿갓도 이 산 이 물 찾아와서,

직지사 가는 길이 왜 굽었나 노래하며,

떠가는 구름도 한 장 물빛 보태놨데요.


꺾어 든 두릅순과 더덕 고사리순,

손 끝에 마음 한 끝에 산 냄새가 묻어오고,

뻐구기 울음소리도 바구니에 담겨와요.


아빠가 밭을 갈면 쟁깃날에 해가 뜨고,

엄마가 씨 뿌리면 울던 아기 잠도 들고,

황악산 두루 30리 날빛 밝아옵니다.


다음은 바리톤 이이삭 씨를 초대합니다.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오페라 전문 연주가이자 더 드림 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완영 시 이안삼 곡 <조국>,

그리고 이탈리아 가곡 <O sole mio 오 솔레미오>

큰 박수로 맞이하겠습니다.


피아노 반주는 최정은 씨입니다.

피아니스트 최정은 씨는 계명대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전문 연주가입니다.


                  (사진제공 정윤희)


(바리톤 이이삭-조국)


(바리톤 이이삭-나의 태양)


이번에는 테너 이현영 교수를 초대합니다.

이현영 교수는 이탈리아 오르페오음악원을 졸업했고,

현재 동국대 경주캠퍼스 시회교육원 성악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황간역 음악회에서 부인인 황재윤 소프라노와 함께 백수 시인 앞에서

백수 시인의 가곡을 연주했었습니다.

오늘 음악회를 위해 더 드림 앙상블을 이끌고 왔습니다.

연주곡은 정완영 시, 오흥주 곡 <가을 맑은 날>

이탈리아 가곡 <Non ti scorda di me 날 잊지 말아라>입니다.


(테너 이현영-가을 맑은 날)



(테너 이현영-날 잊지 말아라)



다음은 시낭송 순서입니다. 백수문학관 시낭송반 성정현 시인이

정완영 시인의 시 <어머님의 하늘>을 낭송하겠습니다.



(성정현 시낭송-어머님의 하늘)


             어머님의 하늘

                                    정완영

옛날 우리 어머님은

빨랫줄에 빨래를 널어야

비로소 하늘 문이

열린다고 하시었다


아득히

너무 푸르러

막막해진 하늘 문이.


왜인지 나는 몰랐다

어린제는 몰랐었다


한 타래 다 풀어 넣어도

닿지 않던 그 당사(唐糸)실


어머님

그 깊은 가슴 속

하늘빛을

몰랐었다.


다음 소프라노 황재윤 씨를 소개합니다.

황재윤 소프라노는 대구예술대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대구 팔공 가곡 부르기, 더 드림 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주곡은 김효근 시 곡 <눈>

정완영 시, 황덕식 곡 <적막한 봄>입니다.

피아노반주는 최정은 씨입니다.


(소프라노 황재윤 -적막한 봄)


(소프라노 황재윤 -눈)


다음은 저 멀리 경기도 가평에서 온 장시안 시인을 맞이합니다.

장 시인은 백수 시인의 제자로, 말년의 백수 시인이 김천에 내려와 계시는동안 스승을 모셨고,

백수 시인 관련 행사라면 몸이 불편할 때에도 먼길 마다 않고 꼭 찾아오고 있습니다. 

정완영 시인의 시 <고향에 살고 싶다>를 낭송하겠습니다.



(장시안 시낭송-고향에 살고 싶다)


고향에 살고 싶다

                                정완영

서울역 매표소에서

차표 한 장 사서 든다

내 고향 시냇물의

버들붕어 만한 차표


별무리 찬란할


하늘 한 장 사서 든다.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와

하늘 덮고 누운 밤은

달래 냉이 꽃다지 같은

별이 송송 돋아나고


그 별빛

꿈속에 내려와

잔뿌리도 내립니다.


다음은 황간초등학교 3학년 박수경 어린이가 3학년 1학기 교과서에 나오는

정완영 시인의 시 <봄 오는 소리>, <엄마 목소리>를 낭송하겠습니다.

수경이는 황간역 음악회 때 백수 시인 앞에서 시낭송도 하고

할아버지 시인께 뽀뽀도 해드렸었는데,

작년 백수문학상에 입상도 했답니다.



(박수경 시낭송)


봄 오는 소리

                                정완영

별빛도 소곤소곤

상추씨도 소곤소곤


물오른 살구나무

꽃가지도 소곤소곤


밤새 내

내 귀가 가려워

잠이 오지 않습니다.


엄마 목소리 

                          정완영

보리밭 건너오는 봄바람이 더 환하냐

징검다리 건너오는 시냇물이 더환하냐

아니다 엄마 목소리 목소리가 더 환하다,


혼자 핀 살구나무 꽃그늘이 더 환하냐

눈 감고도 찾아드는 골목길이 더환하냐

아니다 엄마 목소리 그 목소리 더 환하다


카운터테너 윤진태 씨를 초대합니다.

폴란드 쇼팽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대구 팔공 가곡 부르기, 더 드림 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완영 시, 황덕식 곡 <감꽃>

헨델 곡 <L'ascia chio pianga 울게하소서>

피아노 반주 최정은 씨입니다.



(카운터테너 윤진태-감꽃)


(카운터테너 윤진태-울게하소서)


테너 차경환 씨를 소개합니다.

차경환 테너는 김천 출신으로 영남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성악애호가입니다.

정완영 시, 이안삼 곡 <청추에>를 부르겠습니다. 

피아노 반주 최정은 씨입니다.




(테너 차경환-청추에)


이번에는 김경숙 시인을 초대합니다.

김경숙 시인은 백수 시인의 제자로, 현재 상주 화북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정완영 시인의 시 <그래도 봄은 오네>, <상실의 노래>를 낭송하겠습니다.



(김경숙 시낭송)


그래도 봄은 오네


                                   정완영




세상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지만

그래도 오는 봄을 막을 수야 없잖은가

찬바람 붕대를 푸는 꽃가지를 보더라도


보슬보슬 보슬비 소리가 유리창에 매달리고

따르릉! 전화벨 소리가 수화기에 매달린다

그렇게 쥐죽은 듯이 눈을 감고 있더니만.


할아버지! 할아버지! 봄 오면 꽃구경 가요.”

오냐 그러자꾸나! 꽃구경 가자꾸나!”

내 손녀 어여쁜 눈망울 꽃가지에 매달린다.



상실의 노래

                                    정완영


그 옛날 고향마을은 골목 가지에 걸려 있었네


내가 띄운 가오리연도, 하늘가는 흰구름도,

해질녘 나를 부르는 울 어머니 목소리도......


휘영청 둥근 달도 고목나무 가지 위에

북두칠성 별자리도 고목나무 가지 위에

새벽녁 동트는 하늘도 그 위에서 밝아왔었네.


가지에 걸어 둔 노래는 비바람이 거둬가고

휘어진 고목나무는 먼 하늘이 데려가고

세월이 두고 간 그림자 저만 혼자 지쳐 누웠네.


관객 중 두 명을 초대합니다.


백수 시인의 제자 김석인 선생이 스승의 시 <조국>을 낭송하겠습니다.


(김석인 시낭송 -조국)


백수 시인의 제자 이상구 시인이 스승의 시 <부자상>을 낭송하겠습니다.



(이상구 시낭송 -부자상)

 

이번에는 성악 중창 순서입니다.

더 드림 앙상블, 황재윤 소프라노, 이현영 테너, 윤진태 카운터테너, 이이삭 바리톤, 차경환 테너을 무대로 모시겠습니다

연주곡은 김동환 시, 김규환 곡 <남촌>,

정완영 시, 황덕식 곡 <애모>

피아노 반주는 최정은 씨입니다.




(더 드림 앙상블-남촌)



(더 드림 앙상블-애모)



이번에는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하는 순서입니다.

정완영 시, 황덕식 곡 <애모>를 합창하면서

오늘 음악회를 마치겠습니다.

나눠드린 악보를 보시면서 큰 목소리로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다함께 합창-애모)


이상으로 사단법인 백수문화기념사업회의 세 번째 음악회,

사비약눈 내린 황악산 새날 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수문학관 로비입니다.

왼쪽부터 박경하 가수 보고 싶다고 부산에서 깜짝 찾아 온 김영미 씨, 박경하 가수, 장시안 시인입니다.



백수 정완영 시인과, 최정란 시인, 박경하 가수, 필자입니다.

박경하 가수는 이 사진에다 '몇만 년 전부터 내게만 엇갈린 인연들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나는 행운을 누렸네요.'라는 설명을 붙였더군요. 

살다보면 좋게, 또는 안 좋게 만나는 인연도 있는데, 좋은 시와 노래를 통해 만나 좋은 일을 이어가는 것은 참 좋은 인연이지요.


뒷풀이 저녁 식사 장면입니다.

정준화 이사장이 건배로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김천인터넷신문사 김윤탁 사장도 건배사를 했습니다.

식사 마치고 가자마자 음악회 내용을 아주 상세하게 편집해서 신문 기사로 올리고, 블로그에도 참 아기자기하게 포스팅했더군요.

역시 편집의 달인이다 싶었습니다. 백수문학관 시낭송반 회장에다 사진작가에다 작곡도 많이 해놨고 영화 시나리오도 쓴다니 전천후 문화인입니다

식사하는동안 음악회 때 찍은 사진을 즉석 인화해서 일일이 선물을 했습니다. 비용만도 만만치 않은데, 참 멋진 일입니다.


자명찻집에도 초대를 받았습니다.

좋은 스승을 만나 이어진 좋은 인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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