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의 철도와 그림

'이지상 - 그가 황간역 철길에 섰다. 시베리아 광야의 바람이다.' 2019.1.25.(금) 14:03 하행 무궁화호 #1211열차에서 이지상 가수가 내렸습니다. 때마침 세찬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이지상 가수가 오면 황간역 하행 플랫폼의 안도현 시 '철길'이 있는 시 항아리와 함께 이런 사진을 찍고 싶었지..

황간역음악회 2019. 1. 27. 17:05

<박경하 시노래-호수> 호수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푹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며칠 장마 끝 다시 푸르러 맑아진 하늘을 보노라니 시노래가수 박경하가 부른 '호수' - 그 맑은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필자가 '호수' 음악 영상을 만들 때 대전 ..

음악 2018. 7. 4. 14:37

<박경하 시노래-목련에게 미안하다> 시노래가수 박경하의 2집 음반 <사북늦봄>에 수록된 복효근 시 이지상 곡 「목련에게 미안하다」입니다. 배경 그림은 2017년 11월 22일 원숙이 화가가 서울 인사동에서 개인전을 할 때 필자가 찍었던 작품 사진입니다. 목련에게 미안하다 복효근..

황간역음악회 2018. 3. 22. 14:08

시노래 가수 박경하 2집 음반 발표 콘서트가 2018년 3월 17일 (토) 오후 5시부터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시노래를 전문으로 부르는 국내 제1호 시노래가수 박경하 가수가 제1집 음반 이후 4년동안 준비한 두 번째 시노래 음반을 선보인 무대였습니다. 감수성 예민한 소녀가 강원도 사북 탄광촌에서 자라면서 겪었던 삶과 사람들.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막바지까지도 예매량이 적어 맘 고생이 심했었는데 전국 각지에서 온 이들로 2층 객석까지 거의 다 들어차는 성황을 이뤘습니다. 박경하 가수는 신곡 10곡을 포함한 14곡을 노래했고, 백창우, 백자, 소리새, 심삼종, 시노래중창단 시동 등 게스트 공연도 풍성했습니다. 특히, 저명한 시인, 소설가, 화가, 작곡가, 영화감독, ..

시동(詩同)중창단-시노래와 함께 2018. 3. 19. 15:23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행복해지겠지..." 어린왕자에게 여우가 한 말이지요. 이번 2016 노근리 평화콘서트를 기다리는 동안 시골역장이 느낀 것도 마치 그런 행복이었습니다. 올 봄쯤으로 기억이 됩니다. 노근리평화공원 고성우 팀장이 그랬습니다. "이지상 가수가 내 친..

황간역음악회 2016. 10. 23. 23:49

박경하 가수의 카카오뮤직에서 듣고 대번에 반한 노래입니다. 길 떠나는 저녁 정호승 시 이지상 ·곡·노래 앞 못보는 아들을 둔 늙은 어미가 부처님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다가 등을 걸어 달라고 돈 몇 천원 스님 손에 쥐어주며 간절히 부탁하는 모습을 초파일날 조계사 앞을 지나가던 맹인 수녀가 빙그레 웃으며 바라보다 가슴에 따뜻한 촛불 하나 밝히고 길 떠나는 저녁 지상에 평화가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겠다 싶어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려 보았습니다. 사무실에 있는 서류봉투에다 구두약과 크레용 연필로 그린 것입니다. 카카오뮤직 틀어 놓고 폰으로 찍어 오디오를 추출한 것이라서 음원 상태는 좋지 않지만 그래도 좋은 곡은 좋게 들립니다. 특히 2절.... 처음 듣는 노래이고 제대로 알지를 못한 상태에서 감동으로 동영상을 ..

황간역음악회 2016. 6. 13. 23:34

이 추운 밤도 호수는 아직 얼지 못하고 보고 싶은 마음만 한가득 일렁이는 .... 해가 갈수록 깊어지는 호수

황간역음악회 2016. 1. 19. 08:26

그리움 이용악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험한 벼랑을 굽이굽이 돌아간 백무선 철길 위에 느릿느릿 밤새워 달리는 화물차의 검은 지붕에 연달린 산과 산 사이에 너를 남기고 온 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 내리는가 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 어쩌자고 잠을 깨어 그리운..

음악 2015. 12. 11.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