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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황간역 음악회- 청주남성합창단 합창 콘서트- 행복한 가을을 연 사람들

황간역음악회

by 강병규 2018. 9.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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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했던 늦은 장마 보내고 맞이한 9월의 첫날,

황간역 마당에 행복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청주남성함창단 2018 찾아가는 문화활동 합창콘서트 "행복을 주는 사람"

황간역의 65번째 음악회이자, 올해 가을을 여는 첫 음악회였습니다.


또 9월 한 달간 황간역 갤러리에서 열리는 제5회 철길따라 사생회전

"철길에서 만나는 행복展"을 축하하는 음악회이기도 했습니다.  


필자는 이날 음악회를 위해 세 가지를 준비했다고 얘기했습니다.

하나는, 연주와 기차소리가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절묘한 음향시스템,

또 하나는, 출연팀은 탁트인 푸른 하늘과 구름, 맑은 바람 속에서 연주를 할 수 있는 무대환경,

그리고, 수준 높은 연주를 감상하면서 오붓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골역 마당이었습니다.  

카네기홀에서도 결코 따라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터무니없는(?) 자랑까지 했는데,

대부분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여 주더군요.


황간역에서 가을을 여는 첫 음악회와 전시회의 콘셉트가 모두 "행복"이었습니다.

시골역 마당에서 행복한 가을을 연 사람들의 행복했던 시간을 소개합니다.

사진작가인 대전연꽃마을 진연 신옥균 대표가 황간역음악회를 위해 드론 촬영도 준비했더군요.

필자가 찍은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신옥균 작가가 보내온 사진과 영상을 함께 올립니다.


음악회를 마치고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것도 황간역 음악회의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남기창 단장님이 청주남성합창단을 소개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직장인들이 모인 아마추어 합창단라고 겸손해했지만, 

청주남성합창단은 역량있는 합창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음악회를 위해 남기창 단장, 최성환 단무장, 이동연 총무의 특별한 수고가 있었습니다.


               <사진 : 신옥균>





영동에서 파샵 색소폰을 운영하고 있는 백기석씨의 색소폰 독주로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백기석 색소폰-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백기석 색소폰-보약같은 친구>



<백기석 색소폰-숨어 우는 바람 소리>


청주남성합창단의 연주는 남성 합창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연주였습니다.

지휘자 강진모 교수


반주자 지승환


그리고 황간역에 가을과 함께 온 멋진 사내들입니다.


              <사진 : 신옥균>


음악회 준비나 마무리의 대부분을 혼자해야하는 형편이라 천막은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든든한 사내들이 우루루 합세하니 천막 4동을 뚝딱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회 끝나고 마무리도 금방할 수 있었습니다.

출연팀들이 이런 수고를 할 수 있는 것도 황간역 음악회의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한데,

참 미안하고도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사진 신옥균>


<청주남성합창단-신의 영광>


<청주남성합창단-Kum Ba Yah 주여 오소서>


수사와 노는 아이들은 현직 고등학교 수학교사인 아빠 우현덕씨와

귀여운 공주들- 우지수, 우지현입니다.



              <사진 : 신옥균>


              <사진 : 신옥균>


              <사진 : 신옥균>


<수사와 노는 아이들-철도원>


<수사와 노는 아이들-춘천 가는 열차>



<수사와 노는 아이들-별에다 쓰는 편지>


최정란 시인이 자작시 <여명>을 낭송했습니다.


              <사진 : 신옥균>


양문규 시인은 시의 역 황간역을 노래한 <시역에 간다>를 낭송했습니다.


              <사진 : 신옥균>


백기석씨와 황간폰사랑색소폰동호회입니다.



              <사진 : 신옥균>


              <사진 : 신옥균>



<황간폰사랑 색소폰-영동아리랑>


성세제 황간면장과 이대호 영동군의회 부의장이 음악회의 처음부터 끝을 함께했습니다.

기관단체장들은 대개 인사 치레로 잠시 들르는 경우가 많은데 참 의미있는 일입니다. 


남기창 단장은 청주대 교수를 역임했는데, 성세제 황간면장도 청주대 출신이라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


지리산 시인 이원규 시인도 음악회에 들렀었는데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고향역에 귀한 손님들 왔다고 역장댁과 친구들은 역마당에서 떡과 음료 봉사를 했습니다.


이날은 황간역 2층의 황간마실카페를 찾는 발길도 많았습니다.

              <사진 : 신옥균>


청주남성합창단은 한국가곡 합창 편곡도 3곡을 준비했었는데,

음악회가 예상보다 늘어지는 바람에 안타깝게 연주를 하지 못했습니다.


<청주남성합창단-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청주남성합창단-낭만에 대하여>



<청주남성합창단-동백아가씨>



<청주남성합창단-바램>



<청주남성합창단-행복을 주는 사람>


대신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앵콜곡은 두 곡을 연주했습니다.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마친 가을 첫날의 황간역 음악회,

황간역 마당에서 행복한 가을을 연 행복한 시간,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진 : 신옥균>


              <사진 : 신옥균>


              <사진 : 신옥균>


신옥균 작가가 드론으로 촬영한 황간역음악회 정경입니다.


<신옥균-제65회 황간역음악회 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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