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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중창단이 만난 그림을 읽어주는 남자- 추풍령 U·H·M 갤러리 단해기념관 하태혁 목사

시동(詩同)중창단-시노래와 함께

by 강병규 2018. 9. 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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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16.(일) 오후에 시동중창단과 함께 추풍령에 있는 미술관 - U·H·M 갤러리 단해기념관에 들렀습니다.

시동중창단의 황간역 워크숍 일정(2018.9.15.~9.16.) 2일차여서 시동 멤버들 다함께 가지 못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꼭 소개하고 싶었던 곳이었고, 마침 엄마 빼닮은 아들의 생일을 맞은 이미희 씨 가족과 친구 일행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갤러리의 가운데 쯤에 있는 500년 묵은 나무로 만든 의자 작품에서 방문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조각이나 나무 작품은 직접 만져 보셔도 됩니다. 물론 사진 많이 찍으셔도 좋구요."

 

 

U.H.M 갤러리 전경입니다.

U.H.M은 Unity(통합/단결), Honesty(정직), Modesty(겸손)의 약자입니다.

이 갤러리를 연 (주)단해그룹 엄주섭 회장의 설립 취지는 이렇다고 합니다.(출처는 불교공뉴스입니다)
"예술의 문화적 가치는 새로이 복합화된 가치를 만나 새로운 형태의 틀이 짜여지는 듯합니다.

고대 그리스인은 우주가 다섯 가지 근본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물, 불, 흙, 바람 그리고 다섯 번째 원소를 정신으로 봤습니다. 이를 경영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경영도 정신과 마음으로 물질세계와 조화를 이뤄가는 창조의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오원 경영(Fifth Element Management)의 씨앗을 뿌리고자 추풍령 산자락에 Unity, Honesty, Modesty의 갤러리를 엽니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작품과 음향 시스템입니다.

 

 

널찍한 공간에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필자 생각에 하태혁 목사님은 '그림을 읽어 주는 남자'입니다.

갤러리 건너편 단해교회를 사목하는 목회자이면서도 미술에 관한 해박하고 깊은 식견을 갖춘,

갤러리의 실질적인 운영자로 듣고 있습니다.

 

 

 

 

 

 

이날 목사님이 읽어 준 그림은 5개 작품이었습니다.

설명하는 장면을 폰으로 찍었는데 용량이 커서 다음팟 인코더로 편집을 했더니 해상도가 너무 낮게 되었습니다.

화질은 선명하지 않아도 목사님의 귀에 쏙쏙 설명은 잘 들을 수 있어, 소개를 합니다.

 

 블라드미르 쿠쉬 <날개를 단 배의 출항 Departure of The Winged Ship>

 

<하태혁 목사의 그림 이야기- 날개를 단 배의 출항>

 

 

블라드미르 쿠쉬 <사랑의 바탕 Matrix of Love>

 

<하태혁 목사의 그림 이야기- 사랑의 바탕>

 

 

살바도르 달리 <멀리서 본 지중해를 바라보는 갈라-20미터의 거리에서 에이브리햄 링컨의 초상이 되는 지중해를 묵상하는 갈라 –로트코에의 경의 (1976)>

 

살바도르 달리의 <성만찬>과 하태혁 목사

 

<하태혁 목사의 그림 이야기- 멀리서 본 지중해가 바라보는 갈라와 성만찬>

 

블라드미르 쿠쉬 <은유의 여행 Metaphorical Journey>

 

<하태혁 목사의 그림 이야기- 은유의 여행>

 

전시작품 중에는 프랑스의 한 시골성당에서 나왔다는 200년 전<십자가의 길 14처> 성화도 있습니다.

 

 

 

 

그림 설명에 대한 답례로 박경하 가수가 자신의 시노래 2집 음반 <사북늦봄>을 선물했습니다.

갤러리에서 청산으로 오는 길에 하 목사님으로부터 메시지가 왔더군요.

"박경하 가수의 음반을 듣는 데 울컥 가슴을 울립니다. 너무 감사해서 그 마음 전하려 전화했었습니다. 꼭 전해주세요. 감사하다고..." 

박경하 가수의 표현대로 하태혁 목사님은 '눈빛이 따스한 남자' 맞습니다.

 

 

갤러리 마당 옆에 있는 이 작품 설명은 아직 듣지 못했지만,

김필성 씨와 정정애 씨가 저러는 모습을 보니,

굳이 이해하려기 보다는 아예 작품 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갤러리 입구에 있는 카페입니다.

 

 

그날은 하태혁 목사님이 관객을 제대로 만나 무척 반가웠을 겁니다.

이미희 씨도 세계 각국의 미술관 대부분을 섭렵한 전문가이니까요.

 

 

건너편 산기슭에 보이는 단해교회에도 들렀습니다.

참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이 아름다운 시골교회에 대해서는 다시 찾아가서 찬찬히 둘러봐야 제대로 소개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분명한 것은, 교회에서 목사님으로부터 선교 목적의 이야기를 들은 기억은 전혀 없는데,

추풍령에서 청산까지 가는 내내 차 안에서 모두 복음성가를 불렀다는 사실입니다.

농담처럼 그랬지요. "역시 은혜를 충만히 받으니 찬송이 절로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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