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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은 철도마니아들의 베이스 캠프 - 제11회 황간역즐거운철도교류회

황간역 철도교류회

by 강병규 2018. 11. 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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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간역에서 철도교류회를 하게 된 배경은?

  "필자와 페이스북 친구인 JR 서일본 여객철도주식회사 철도본부 신호통신팀장 모리 타카시씨가 

    2014년 6월 황간역을 방문했을 때 제안을 해서 이루어 진 것이었습니다.

   '황간역과 황간 동네가 마음에 들어서 자주 오고 싶은데, 해마다 서너 차례는 한국에 와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으니,

    이왕이면 황간역에서 교류회를 하면 좋겠다.'

   그래서 2014년 10월 11일~12일 제1회 황간역즐거운철도교류회를 열었고, 지금까지 11번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 철도교류회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각자 관심있는 주제를 탐구하여 발표도 하고,


이런 저런 레크레이션도 즐기고



계절과 상황에 따라 친목과 우호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합니다."



- 황간역철도교류회의 의의(意義)라면?

  "철도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거점-일종의 베이스 캠프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든 자유롭게 모이고, 각자가 철도를 좋아하는 다양한 방식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장 출사도 가능하고,( 물론, 안전을 위해서 황간역 직원의 안내를 받는 조건입니다.)


이런저런 정보도 나누며 교류하고


끈끈한 정도 나누는



그래서 명칭도 '황간역즐거운철도교류회'입니다."


2018.11.17.(토)~11.18.(일) 제11회 황간역즐거운철도교류회 이모저모를 소개합니다.

이번에도 장기현 군을 비롯한 운영진이 수고를 맡아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사진은 박병선군과 장기현군, 필자 등이 촬영한 것입니다.) 




11.17.(토) 14시 주제발표부터 진행하였습니다.


모리 타카사씨는 현재 JR 서일본 여객철도 기술개발부에서 신호통신분야 기술개발을 담당하면서,

올해부터는 일본국 독립행정법인 자동차기술종합기구 교통안전환경연구소 철도인증실 객원전문조사원으로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자택은 고베인데 월~수는 도쿄의 연구소에서, 목~금은 오사카의 JR 본부에서 근무를 해야하는 힘든 여건인데도,

황간역철도교류회 참석을 위해 시간을 냈습니다. 반갑고 고마운 일입니다. 

오전 09:20 상행열차로 도착해서 당일 일정을 마치고 20:54 부산행 무궁화호로 돌아갔습니다.  

 '철도 제품/시스템 국제규격 활용의 개요'를 발표했습니다.



정현호 군은  전기기관차 3종류를 발표했고,



필자는 2015년 5월 일본 NHK 위성방송에서 한일 민간교류의 수범사례로 소개되었던

제3회 황간역즐거운철도교류회 이야기와


올해 대전시에서 펼치고 있는 특별한 철도문화 프로그램인 '사이잇다'를 소개했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교 대전캠퍼스 영상디자인과 학생들이 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 위해 황간역즐거운철도교류회를 촬영했습니다. 







필자가 준비한 특별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황간역 철도우호교류의 방> 명패 쓰기입니다.

필자는 한글로 썼고


모리 타카시씨는 일본인 방문객을 위해 일본어로 쓰고


안내문도 일본어로 번역했습니다.


이날 교류회 참석자들과 취재진도 명패에 각자 이름을 썼습니다.

함께 한 기념이기도 하고, 공동 운영자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는 의미도 있는 것이었습니다.


황간역 2층 마실카페 옆 응접실에 <황간역 한일철도우호교류의 방>이 소박하게 꾸려졌습니다.

황간역 철도교류회로부터 시작된 양국 철도인간의 순수한 우호 교류의 끈을 계속 이어가기 위한

상징적인 공간을 마련한 것입니다.

또 일본의 대표적 철도마니아잡지인 '철도 픽토리얼' 2019 신년특집호에 황간역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황간역을 방문할 일본 철도마니아들을 위한 작은 기념 공간으로 생각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철도교류회 등을 통해 기증받은 사진과 책자 등으로 시작했습니다.



김동현 군은 철도 잡지와 승차권을,


양한석 군은 일본 철도여행시 찍은 사진을 보탰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좀더 다양하고 의미있는 자료들이 모일 것입니다.


레크레이션 시간입니다.

트로리 타기는 아주 단순하지만 레일 위를 달리는 철도의 맛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제법 매력적인 이벤트입니다. 




필자는 황간역철도교류회의 진면목을 이런 모습에서 보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각자 갖고 온 것을 내놓고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플랫폼에서 이렇게 환송하는 것도 황간역 철도교류회만의 정겨운 모습 중 하나입니다.  



이번 숙소는 황간면 원촌리 월류봉이 바라보이는 마을회관 2층이었습니다.


숙박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준비한 것 많고

방도 펄펄 끓었다고 하더군요.




월류봉 투어를 위한 황간여행노랑자전거 정비도 했습니다.



황간역즐거운철도교류회의 다음 일정으로,

올해 12.15.(토)~16.(일) 송년회와

내년 3월중 제12회 교류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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