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역에는 한일철도우호교류의 방(韓日鐵道友好交流室)이 있습니다.
위치는 황간역 2층 황간마실카페의 응접실입니다.
명패의 글씨는 필자와, 2018.11.17.(토) 제11회 황간역즐거운철도교류회에 참석한 모리 타카시씨가 썼습니다.
모리씨는 JR서일본여객철도 기술개발부에 근무하는 일본 철도원입니다.
테두리의 작은 글씨들은 이날 교류회에 함께 한 참가자들의 서명입니다.
이제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 전시물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지난 5년간 황간역을 방문한 모리 타카시, 후루타 코지, 이토 요시타카 등 일본 철도인, 미즈노 슌페이 교수,
우송대 이용상 교수, 한국 철도 마니아들이 기증한 사진과 책자, 각종 블로셔, 기념품 등입니다.
필자가 모은 철도관련 역사자료와 하야부사역에서 받은 기념물도 있습니다.
이 방을 만든 취지는 이렇습니다.
모리 카타시씨가 일본어로 번역을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이 방의 첫 손님은 영동관광홍보책자촬영차 들른, 주한폴란드대사관에 근무하는 베아타씨와 김용수 스나오 대표 일행이었습니다.
취지를 설명했더니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고 공감을 하더군요.
일본의 철도잡지《철도 픽토리얼》2019 신년특집호에 한국철도문화에 관한 특집 기사가 나오고
황간역도 소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황간역을 찾아오는 일본 철도마니아들에게 작은 기념과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황간역을 찾는 이들이 철도를 생활 속의 문화로 향유하고 있는 일본철도의 단면을 살펴보는
기회로 활용하다면 더 좋겠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철도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문화적 가치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가 되었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철도 픽토리얼》2019 신년특집호입니다.
황간역에 관해 언급이 되었고 사진으로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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